영원면.북면 농가 7가구 6천여만원 피해
정읍시 영원면과 북면 농가 7가구가 부안군 주산면 소재 ㄷ영농조합법안이 운영하는 ㄷRPC 대표 임 모(65)에게 수확한 벼를 외상으로 넘겼다가 수매대금을 받지 못할 상황에 처해 안타까움을 던져주고 있다.
이들 농가는 지난해 11월경 ㄷRPC 대표 임 모씨로부터 40kg 1가마당 1,000원씩을 더 준다는 말만 믿고 벼를 넘겼다가 피해를 당한 것.
이와 관련 영원면 장재리 김 모(49)씨는“단 몇푼이라도 더 받아보려는 욕심 때문에 벼 250가마 수매대금 1,200만원을 받지 못해 답답한 심정”이라며 “7가구의 수매대금이 5,600여만원이다”고 밝혔다.
김 씨는 “ㄷRPC 대표 임 모씨가 15일내에 수매대금을 결재해주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약속을 지키지 않아 찾아 갔더니 계속해서 약속기일을 미루다 잠적해 버렸다”면서 “지난달 18일 전주지검 정읍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한편 ㄷRPC 대표 임 모씨로부터 수매대금 피해를 당한 농가는 정읍 7가구뿐 아니라 인근 부안지역 농민 86명도 지난달 임 씨를 부안경찰에 고소한 가운데 피해규모는 9억8천여만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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