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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된 분재나무 ‘환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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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된 분재나무 ‘환생’한다
  • 정읍시사
  • 승인 2007.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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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태어난 관상수에 은나노 코팅 웰빙 상품으로 각광
“오랫동안 가꿔왔던 분재의 잎사귀가 노랗게 변하며 죽어버렸다?” 분재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평소 그 나무에 애착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쉬움에 한동안 상심이 클 것이다.

이럴 경우 비록 살아 있는 분재만큼 생물로서 가치는 없더라도 다른 예술적 가치로 ‘환생’시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눈길을 모았다.

죽어버린 폐목을 원목으로 활용해 탁월한 예술적 조형미를 가미시키고 그 위에 기적의 환경개선제로 잘 알려진 나노기술 광 촉매제를 코팅, 웰빙기능까지 갖춘 인공분재로 재탄생시켜주는 것.

정읍시 하모동 월촌마을에 위치한 송림환경.조경(대표 이득호)에서는 이러한 원목들을 의뢰받거나 수집해 인조소나무 등을 제작.납품하고 있다.

처음 원목이 확보되면 전체적인 모양을 가늠해 화분에 앉히고 예술적 구상으로 모양을 다듬은 뒤 육안으로 식별이 잘 안 되는 정밀한 솔나무잎 등을 하나하나 일일이 접목하고 탁월한 항균, 탈취작용으로 잘 알려진 은나노 광촉매체를 코팅하는 등 모든 공정은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고품질의 자재와 정성, 감각들이 어우러진 작품들은 보통 30~50만원선에 거래되며 크기와 형태 등에 따라서는 수백만 원을 호가하기도 하는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주목을 끌기도 하다.

특히 나무의 형태적인 측면에서는 의도적인 연출이 가능해 더욱 그 예술미가 살아나며 여기에 더해지는 은나노 코팅은 먼지가 앉지 않게 할뿐만 아니라 탁월한 탈취기능과 함께 0-157, 녹용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650여종에 이르는 세균의 광범위한 항균효과까지 더해져 서울, 경기지역에서는 웰빙트랜드 상품으로 사무실이나 아파트 및 고급주택 등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송림환경.조경의 이득호 대표는 “작품의 바탕을 이루는 원목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전국의 대규모 벌목장을 찾아가 봐도 산 전체를 통틀어 1개의 원목도 찾기 어려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가정이나 회사, 음식점 또는 애호가 여러분들께서 키우던 소나무가 아깝게 고사하면 우리 회사로 보내주시고 소형이든 대형이든 살아있을 때보다 더욱 멋진 작품으로 환생시켜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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