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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정읍사국악단 노사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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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정읍사국악단 노사갈등
  • 정읍시사
  • 승인 2007.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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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만날 수 없는 평행선?...
본지 205호(2006,1,8)의 ‘정읍시립 정읍사국악원 내홍 심화’ 제하 기사의 내용과 같이 정읍사국악원의 노사간 대립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악장의 자질과 비인간적인 처우, 불합리한 근무여건, 공연예산낭비, 부실한 지도력에 의한 공연물 수준저하 등 노조 측의 성토가 잠재우기 어렵게 펴져나가자 지난 24일 오후 2시30분 그 대상인 예술회관 하덕재 관장과 이화동 국악장이 단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전체 단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하 관장은 “조직 내의 잡음이 외부로 새나가는 것은 자기 얼굴에 침을 뱉는 일이며 그 조직은 정상적인 조직이 아니다”고 말하고 “추후 그러한 일이 없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화동 국악장은 “개인의 인신공격이나 명예훼손의 얘기가 들려오면 크게 실망하게 된다”며 “이후에도 그런 얘기가 또다시 들려오면 과감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10월 ‘국악뮤지컬 정읍사’ 공연 당시 십수일간의 공연연습기간 동안 작곡을 맡았던 이화동 국악장이 공연 2일을 남겨 놓고 곡을 내놔 당시 박병도(전주대 교수)연출자와 다툼이 있었고 이것이 단원들(노조)이 말하는 국악장 성토의 일부분이라는 주장에 대해 하 관장은 “당시 박병도 교수의 일은 연출자와 음악가의 차이에서 발생한 일로 그 컨셉은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는 것 아니냐”라며 반문했다.

이와 관련 간담회 후에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화동 국악장은 “이는 비즈음악과 춤곡의 구분에서 연출자나 무용부 단원이 잘못 이해하고 연습하는 오해가 발생해 일어난 일이며 신뢰도를 지키기 위해 곡에 대한 수정이나 요구사항은 날짜를 정확히 지키고 있다”고 해명 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토와 해명이 반복되며 서로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표현들이 상대를 향해 여과없이 표출되고 있어 국악단 노사간의 갈등은 앞으로도 쉽게 가라안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노조 측 단원들이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노조 이원우 사무국장은 “오늘만 있었던 자리가 아니고 지난 5개월여 동안 수차례에 걸쳐 들어왔던 똑같은 얘기여서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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