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들과 함께 밝고 웃음이 넘치며 기쁨을 주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주사회복지관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15일자로 원불교총부 인사에 따라 정읍시노인전문병원장으로 부임한 정숙희(사진․50) 교무(법명 덕균)는 “아직 이런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지만 병원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웃음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특히 정 병원장은 “살아가면서 화나고 어렵고 힘든 부분이 많지만 웃으며 살려고 노력하면 웃을 수 있는 일들이 생긴다”며 “어렵더라도 돌아서서 웃을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웃음’ 화두를 밝혔다.

이어 정 병원장은 요즘 병원에서 의사가 원장을 하지 않고 경영인으로 원장이 바뀌는 추세와 관련 “병원도 경영이기 때문에 의사는 치료에 중점을 두고 경영은 전문인에게 맡기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칠보면 시산리가 고향인 정 병원장은 칠보 초중고, 원광대 원불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장충교당 익산북일교당 교무, 익산 동산사회복지관장, 전주사회복지관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정읍시 금붕동 노인복지타운내 대지 7,818㎡(2,367평)에 건축연면적 2,970㎡(900평) 규모로 지난해 5월 17일 개원한 정읍시노인전문병원은 지하 1층.지하3층으로 90병상을 갖추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에서 위탁 운영하는 정읍시노인전문병원은 중풍, 고혈압, 당뇨, 말기 암, 치매 등 노인성 질환으로 장.단기적인 치료와 재활 요양을 필요로 하는 노인 환자에 대해 최고의 시설과 전문 의료인들의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오랜 투병생활로 지친 환자분들과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편안함을 드리는 노인 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와 보건복지정책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정읍시노인전문병원은 임상병리실, 뇌파검사실, 신경인지기능검사실, 방사선검사실, 물리치료실, 심전도검사실, 중환자실, 사회사업실, 골밀도측정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정신과와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구성된 2개 진료과목에 내과 전문의가 보강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노인 복지 향상과 건강증진에 기여를 위해 시보건소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전북대학병원과 정읍아산병원의 진료협력의료기관으로 고급화된 진료를 운영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정읍시노인전문병원은 노인 환자분들을 위한 최신의 시설로 모든 병동이 온돌로 되어있고 문턱이 없어 이동이 용이하며 배변, 목욕 등 위생관리를 위해 병실마다 목욕이 가능한 욕실과 병동마다 목욕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기저귀 등 냄새제거와 신선함을 위한 환기 공조시스템 시설 및 최신의 재활장비가 완비된 물리치료실을 운영, 최신의 시설과 의료장비로 불편함이 없이 치료를 받으며 생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