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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지청 페스티발 “내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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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지청 페스티발 “내가 최고!”
  • 변재윤
  • 승인 2007.01.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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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지청, 직원 가족들의 화합 위한 행사 개최
신청사의 이전 기념 전 가족 단합의 장


지난 24일(수) 전주지검 정읍지청(지청장 오정돈)이 전 직원을 비롯 가족들이 신 청사 이전 기념을 기리는 가족화합의 한마당을 개최했다.

‘정읍지청 페스티발’로 명명된 행사는 당일 하루 동안 지청의 모든 직원과 가족들이 모여 그간 숨겨왔던 자신의 장기들을 마음껏 뽐내는 축제 마당이 형성됐다.

오정돈 지청장은 인사에 나서 “신청사 이전 및 준공기념식 등의 행사를 치르느라 자신의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격려하고 “정읍지청은 이러한 직원과 직원들의 후원자인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청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바쁜 일상 업무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위해 자투리 시간을 마련, 직원들간 머리를 맞대고 콩트와 율동, 노래 등을 테마로 각본해 당일 행사에서 숨겨 놓았던 내면의 끼들을 아낌없이 발산했다.

경연은 각 실.계별 장기자랑과 직원 개인 장기자랑, 가족 장기자랑들로 구성됐다.

먼저 안종오 검사실은 TV 개그 프로였던 ‘범죄의 재구성’을 계장들이 형사와 피의자의 역할을 하고 안 검사는 변호사의 역할을 맡는 등 콩트를 새롭게 각색, 연출과정에 지청장의 피의자 역할 출연으로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기타로 무장한 조남철 검사를 비롯한 실 직원들은 그룹 'the belt band'를 구성, 노래와 함께 멋들어진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과 몸을 들뜨게 하는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냈다.

마징가 제트 주제곡에 콩트를 가미했던 송행수 검사실 팀들은 관객들을 얼어붙게 하는 썰렁 개그에 연출자들의 재치로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 낸 ‘웃기는 뮤지컬’을 연출했다.

이외에도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꼽힌 건 사건계 장형수 계장을 중심으로 만든 여장.남장 그룹 ‘혼수상태’. 그리고 집행계 박웅권 계장이 만든 ‘트위스트 박과 벌떼들’의 율동에 이르기까지의 공연은 열띤 경합 속에 펼쳐졌다.

이어 직원들의 장기자랑과 함께 직원 자녀들이 펼치는 개인 장기자랑이 펼쳐졌고 막바지에 나선 조남철 검사와 오정돈 지청장의 기타 합주는 관객의 찬사를 받을 만큼 수준 높은 연주를 선사했다.

절정부에 다다른 행사는 오소은 실무관의 개인 장기자랑 ‘어마나’, 조인희 실무관의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 만담 공연 및 지청장, 허기준 사무과장 등 직원들의 이름 삼행시와 이야기를 엮어가는 만담 등 관객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 행사에서 안종오 검사, 조남철 검사, 송행수 검사 등이 만들어 낸 ‘바른말 브러더스’가 압권이었고 기타 반주와 함께 풀어간 검사 3인의 대화는 잊을 수 없는 볼거리로 남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본래 취지는 신청사로의 이전과 준공기념 행사 등 바쁜 업무를 순조롭게 처리한 직원들의 단결력을 더욱 돈독히 하고자 했던 것”이라면서 “앞으로 일 잘하는 정읍지청이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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