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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단풍미인한우 명품화에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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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단풍미인한우 명품화에 구슬땀
  • 정읍시사
  • 승인 2007.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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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종축개량협회 김윤식 부장 정읍한우고급육평가 보고
천하제일사료 김영옥 부사장 초청 ‘브랜드 마케팅’ 특강



정읍한우협회(회장 박승술)와 단풍미인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김상준)이 정읍한우의 브랜드 향상과 명품화 모색을 위해 열정을 다하고 있어 주목이 되고 있다.

특히 순정축협을 비롯한 도내 7개 축협이 전북한우 공동브랜드로 ‘참예우’를 탄생시킨 가운데 정읍한우협회와 단풍미인영농조합법인이 단풍미인한우를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것.

이같은 노력은 지난 25일(목)과 26일(금) 두 곳에서 나타났다.

정읍한우협회와 단풍미인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5일 YMCA청소년수련관에서 1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제1회 한우농가교육에 한우종축개량협회 김윤식 부장과 천하제일사료 김영옥 부사장를 초청, 지난해 12월 22일 개최한 제1회 정읍한우 고급육평가대회 결과보고와 함께 ‘브랜드 마케팅 전략’ 특강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26일에는 이평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이평 . 덕천 작목반원을 중심으로 12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개량을 통한 축산농가의 소득증대 방안에 대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제1회 정읍한우 고급육평가대회 결과보고

25일 진행된 교육에서 한우종축개량협회 김윤식 한우개량부장은 “우리나라는 브랜드 구별을 지역과 사료에 따라 구분하지만 일본은 브랜드를 종자로 구분하고 있다”며 “일본 남부지방은 성장이 빠른 브랜드, 동경중심부는 육질 중심으로 개량되었지만 단 시간내에 육질을 높이기 위한 근친수정으로 인해 육질은 좋아졌으나 사산율과 성장률에서 큰 문제점 발생했다” 설명했다.

이어 김 부장은 제1회 정읍한우 고급육평가대회 결과보고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11월 기간중 출하된 44두의 정읍한우에 대한 축산물등급판정소 기준 도체 성적 심사평가에서 43두가 1등급이며 출하체중 661.92kg, 도체중 390.14kg, 등지방두께 9.73㎜, 등심단면적 93.361㎠, 육량지수 68.09, 근내지방도 7로 전국평균에 비해 모든 부분에서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또 “사료에 대한 직접 비교는 출하월령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단풍미인한우사료가 등심단면적, 육량지수, 근내지방도 등에서 대상사료와 축협사료에 비해 좋게 나왔으며, 경락가격도 kg당 17.096원으로 타 사료의 14,528원과 15,051원에 비해 월등히 좋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육량과 육질별 분포에서도 44중 43마리가 1등급으로 나왔으며 등급 결정되는 등심단면적도 전국브랜드 평균 84.1㎠에 비해 단풍미인한우 93.36㎠로 좋게 나왔다”고 말했다.

특히 김 부장은 고급육평가대회 대상을 차지한 장순리 범석농장 권오선씨가 출품한 16번 소의 경우 도체중 405kg, 등지방두께 6㎜, 등심단면적 134㎠, 근내지방도 9++등 최종등급 1++A 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천하제일사료 김영옥 부사장 ‘브랜드 마케팅’ 특강

이날 김영옥 부사장은 “농업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수입육을 먹게 된다”며 “세계에서 고기값이 가장 싼 브라질 소는 낙타의 견봉처럼 기름덩어리가 있지만 텍사스나 시카고 등에서 잘 판매되고 있는 것은 차별화된 마케팅에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 부사장은 “단풍미인한우의 브랜드 향상은 정읍을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며 품질, 홍보, 유통, 가격 등 전국 최고의 한우를 생산하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격려했다.

특히 김 부사장은 “단풍미인한우의 브랜드평가 그 자체가 마케팅이다”며 전 국민의 5%정도의 소수의 소비층을 겨냥한 차별화된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평 ․ 덕천 주민 대상 한우개량 및 소득증대 설명회

26일 이평면사무소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단풍미인한우영농조합법인 김상준 대표이사는 “10년전 송아지 1마리에 30~40만원때 10년후면 300~400만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는데 이것이 현실이 됐다”면서 “경종을 병행하면 3백만원의 추가수익을, 위탁사육을 해도 최소 2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읍은 양질의 조사료 공급을 통한 친환경 고급육 생산이 충분하다”며 “농업소득의 감소대안으로 논에 사료 경작해서 브랜드 창출을 통한 부가가치의 극대화를 이뤄 나가자”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또 “일본 센다이 지방에서 송아지 1마리가 250~600만원이며 거세우 1마리가 한화 1천만원이다”면서 “정읍한우협회에서도 혈통관리 통해 송아지 1마리당 최소 50만원은 더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대표이사는 “경기도 안성의 3,360만원짜리 소가 정읍산으로서 개량을 통해 그런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개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단풍미인한우가 분당 등에서 10~15만원에 판매되고 농협하나로마트는 51,000원 판매 되고 있지만 산외에서 비거세우가 10,000~15,000원 판매되는 것을 비교할 때 개량을 통한 소비층 10%를 겨냥 마케팅전략으로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이사는 “안성맞춤한우는 개량과 브랜드유통을 통해 소 1마리당 100만원의 수익창출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단풍미인한우는 1+A 이상이 80%로 24~30개월 사육시 송아지 250만원과 사료 250만원을 감안할 때 400kg면 300만원의 농가소득 증대를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 한우협회 박승술 회장은 “연간 정읍에서 1만두 이상의 숫송아지가 생산되어 70~80%가 외부로 판매되고 있다는데 이제는 숫송아지를 단풍미인한우 사육장에 맡기고 암송아지 중 좋은 송아지를 제외한 소는 비육시켜 판매하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1천두이상을 사육할 수 있는 6천여평을 공동사육장을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회장은 “사육장에서는 발육자료, 도체성적자료 등 중요한 자료를 통해 우수한 번식우 집단이 형성돼 정읍 한우의 경쟁력을 높이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정읍시에서 35,000개의 정액을 확보해 개량농가에 지원하고 있지만 아무 기록 없이 정액을 지원했을 때 근친수정에 의해 개량이 안되고 더 나쁜 결과가 초래하게 된다”면서 등록을 통한 혈통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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