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선풍기의 사용이 늘어 가고 있지만 선풍기에 의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사용에 주의가 요구된다.

선풍기를 켜 놓고 자다가 사망한 사례가 올 여름 들어서만 3건이나 되고, 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선풍기 과열로 인한 화재가 213건에 이른다고 한다.

대부분의 선풍기 사고는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선풍기를 사용하는 데에서 기인하며 많은 시민들이 덥다고 선풍기를 계속 틀어 놓고 자는 경우 발생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장시간 사용하면 산소가 부족해져 질식하거나, 혹은 체온이 낮아져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사망할 수도 있으며 장시간 사용으로 선풍기가 과열되면 화재의 위험도 따르다.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

곽태근 / 전북 정읍시 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