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간 FTA협상과 관련하여 농업인, 특히 쌀 농가의 거센 저항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농산물의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GAP우수농산물 관리제도가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되어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AP 우수농산물 관리제도’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단계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토양, 수질 등의 농업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또는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제도.

이런 가운데 정읍시 소성면에 위치한 영농조합법인 참농(대표 한병길)이 지역GAP 민간인증기관인 정읍시농산물유통주식회사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GAP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참농’은 지난해 GAP농산물의 생산, 유통을 위하여 GAP우수농산물 관리시설 지정을 받음과 동시에 계약재배 농가 교육 등을 통해 GAP 인증의 필요성을 높이는 한편, GAP 인증을 추진해 인증을 획득했고 현재 대형유통업체인 홈에버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생산.출시된 GAP 제품으로는 일반 쌀을 비롯하여 무농약 쌀, 유기농 쌀 등과 흑미, 찹쌀, 녹미 등의 특수미 등도 GAP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농은 이와 같이 다양한 제품을 바탕으로 수도작 농산물로서는 전국 최초로 GAP우수농산물 코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설 명절을 맞아 GAP인증농산물로 구성된 선물세트 판매에도 나섰다.

참농 측은 앞으로 GAP우수농산물에 대한 아이템을 계속해서 늘려나가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인 GAP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임과 동시에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