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정경대 수석 졸업자 배수경씨

지난달 21일 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 크라운 관에서 열린 2006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정읍 배수경(24)씨가 총 400명이 졸업하는 정경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배수경씨는 경희대 사회과학부 행정학을 전공하면서 평균 학점 4.41을 얻어 수석을 차지했으며 당일 졸업생 가운데 성적은 물론 품행 또한 방정해 타 학생들의 모범이 되어 총장상 및 부상(금반지 3돈)을 수여 받았다.
향후 사법시험을 준비할 예정인 배수경씨는 이미 2004년과 2005년도 2회 성적 우수상을 받은 사실이 있고 소정의 교육과정 중에도 중등 정교사 자격증(2급)도 취득해 동안의 꼼꼼한 수학 생활을 가늠하게 해준다.
그녀는 부친 정읍시청 배현오 복지기획담당과 장근원씨와의 3녀 중 장녀로 정읍서초등학교와 정일여중을 나와 서영여고 재학 중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바 있으며, 현재 숙명여대 3학년에 재학 중인 둘째 동생 수연씨와 생활하고 있고 아래로 셋째 민영이 정읍여중 2년에 재학 중이다.
부친 배현오씨는 이와 관련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졸업생들 가운데 수석을 차지해 집안의 영광을 안겨 줬다”면서 “개인 가정사이지만 이를 통해 정읍의 위상이 전국에 알려져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인터뷰에 응했다.
한편 피아노 연주 실력도 수준급인 배수경씨는 취미로 독서를 즐겨하며 절실한 기독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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