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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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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읍시사
  • 승인 2007.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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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정읍시 입점계획을 전면 철회하라!
민주노동당 정읍시위원회는 롯데마트 정읍 입점과 관련 성명서를 내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지난 24일 국내 대형 유통업체 중 하나인 롯데마트가 정읍입점을 위하여 행정절차에 돌입하였다.

정부의 지속적인 농업개방과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인해 농촌형 도농복합도시인 정읍의 지역경제는 날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 이상 생존조차 유지할 수 없어서 고향을 떠나는 이가 날로 늘어만 가는 현 상황에서 대형마트의 입점은 지역의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은 물론이고 지역경제를 고사 위기로까지 내몰게 할 것이다.

롯데마트측은 마트 입점으로 인해서 600여명의 일자리가 늘어나 고용창출의 효과가 나타나고 양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 할 수 있어 정읍시 경제에 도움이 되리라 주장하지만, 전주 등 인근도시의 사례에서 나타났듯이 실제로는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1-2년의 비정규직 몇 자리 늘어나는 것에 불과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판매되는 상품도 롯데마트 본사에서 전국단위의 매입 과정을 통해서 확보한 상품을 판매하므로 우리 정읍지역에서 생산된 상품이 진열 판매되는 일은 흔치 않을 것이다.

따라서 롯데마트 입점은 결국 정읍시민의 소중한 돈만 외부로 빠져나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어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를 고사시키고 말 것이다. 이에 민주노동당 정읍시위원회는 롯데마트 입점계획을 강력 규탄하며, 롯데마트측이 입점계획을 스스로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만약 전주 진출에 실패한 롯데마트가 전주시와 비교도 되지 않는 인구 12만의 중소도시인 정읍시를 그들의 희생양으로 삼아 영세 자영업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지역경제를 위협하는 정읍입점을 강행한다면 본 위원회는 지역의 상인 및 시민들과 함께 마트입점을 막기 위한 투쟁에 앞장서서 나설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2007.2.28
민주노동당 정읍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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