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촌여성결혼이민자 방문 교육도우미 선발
결혼이주 외국인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는 도우미들이 있다. 정읍시가 지난 2일 농촌여성 결혼이민자 가족 교육도우미 10명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농촌지역 결혼이주 외국인여성들의 빠른 정착을 돕고 저 출산, 고령화 시대에 새로운 젊은 여성농업인을 육성,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이들 도우미들은 교육경력과 자질, 봉사성과 한국어 교육 및 생활상담자로서의 능력 등 다방면에 걸친 평가를 거쳐 4대 1의 경쟁력을 뚫고 선발됐다.
교육도우미들은 올 한 해 동안 60가구를 방문해 결혼을 통해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꾸려나가고 있는 여성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생활예절, 전통문화 등에 대한 교육과 도움을 주게 된다.
이들은 1인당 3가구를 담당하며 상.하반기로 나누어 1주일에 세 번씩 방문교육을 갖는다.
강 광 시장은 위촉식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농촌지역 혼인 남성 3명중 1명이 외국인여성과 혼인하고 있으나 양쪽 모두 언어와 문화 등이 달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들 교육도우미들이 이주여성가정에 좋은 친구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는 지난해 말 기준 중국 96명, 일본 32명, 필리핀 44명, 베트남 24명, 태국 2명, 우즈벡 1명, 미얀마 1명 등 모두 200명의 외국인여성들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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