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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안보견학 논란…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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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안보견학 논란… ‘문제없다?’
  • 정읍시사
  • 승인 2007.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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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읍시협의회가 러시아로 떠나는 통일안보 견학을 앞두고 많은 논란이 일었으나 예정대로 4박6일간의 여정을 떠났다.

2007년 사업의 일환으로 11일부터 16일까지 '통일안보 견학'을 준비한 민주평통 정읍시협의회 유진섭 간사는 방문지와 관련 “러시아는 개혁.개방의 국가이면서 공산주의 근원지로서 현지의 개방정책을 배우는 것이 통일시대를 이뤄나가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견학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평통의 이러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본인 자부담을 포함해 시비 보조금이 지원되는 본 견학 일정이 취지와는 거리가 먼 관광지 견학 중심으로 꾸며져 있어 ‘외유성이 아니냐’는 논란과 더불어 전주권 W여행사와의 계약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9일 평통 관계자는 “참여자 45명 가운데 당연직인 시의원 12명이 함께 참여하는 것임에도 마치 시의회가 외유하는 양 표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민주평통은 헌법기관으로 수년 동안 기능에 따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또한 통일정책의 일환으로 목적에 수반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안보견학에 대한 논란이 일부 일어 오후 3시 임원들의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으나 계약한 여행사는 전북도내 적법하게 등록된 업체로 도내 어느 곳과도 계약이 가능하며 단체인 평통으로서는 계약에 있어 하자라 볼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말 많았던 이번 민주평통 정읍시협의회 러시아 안보견학은 위원 45명(전체 위원 59명)이 자치단체 보조금 5,120만원을 지원받아 11일 새벽 5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4시25분께 모스크바에 도착한 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첫 일정의 여독을 푼다.

또 2일째인 12일에는 푸시킨시로 이동, 예까쩨린 궁전 내부관람과 무소르그키 극장, 박물관, 예술광장을 돌아본 뒤 3일째는 구 참모본부와 개선아치가 있는 궁전광장, 까잔성당, 피의 사원을 비롯 러시아 혁명의 시작을 알렸던 순양함 오로라호와 이삭성단을 관람한다.

4일째는 모스크바에 도착 중식후 성바실리 사원, 레닌 묘, 붉은 광장과 크레믈린 등을 둘러보며, 5일째인 15일에는 구세주그리스도 성당과 노보제비치 수도원 등을 관람하고 석식후 모스크바를 출발(기내박)해 마지막 날 16일 오전11시10분경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려한 정읍시의 내외 시찰에 따른 여행업체 선정은 관내 14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존 수의계약에서 공개 경쟁 입찰 방식을 택하는 ‘국.내외 연수안내 여행사선정 기본지침’을 지난 2005년 말부터 지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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