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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경실련, 롯데마트 정읍입점 반대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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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경실련, 롯데마트 정읍입점 반대 성명
  • 정읍시사
  • 승인 2007.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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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경실련(공동대표 유성근, 이창희)이 지난 5일(월) 롯데마트가 2월 24일 대형유통점 개설을 위한 개발행위 허가 제안서를 정읍시에 제출한 것에 대해 공식 입점을 반대한다고 발표했다.

경실련측은 성명에서 ‘경제의 양극화에 따른 사회의 불균형 문제는 최근 우리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으며 이런 상황에서 롯데마트와 같은 대형 유통점의 입점은 지역민의 생계수단으로 활용되던 소상공인의 몰락을 가져옴으로 민생경제를 더욱 어렵게 한다는 측면에서 정읍경실련은 롯데마트의 정읍 입점을 반대한다’는 것.

또 최근 대형화되고 고급 기술화된 경제 부문만 생존 가능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에서 동네경제가 가진 잠재력과 가치가 너무 경시되고 있다는 점을 주지했다.

경실련은 ‘동네경제’란 일반 시민의 일상생활에 공간과 정서적으로 근접한 경제인데 지속적인 인구유출로 인한 지역경제의 하락국면에서 대형 유통점의 입점은 주택가 구멍가게, 슈퍼마켓의 설 자리를 빼앗으며 전통 시장의 입지마저 흔들어 놓을게 뻔 하다는 주장이다.

이는 단순히 가게만 없어지는 게 아니라 그에 관련된 기술과 문화, 정서가 함께 사라지는 것으로 즉, 롯데마트와 같은 대형 유통점의 입점은 경제의 다양성과 지역 공동체 문화의 풍부함을 함께 위축시킨다는 측면에서 우려되는 일이라고.

특히 롯데마트는 입점에 즈음하여 주변지역(고창, 부안, 장성, 영광)으로 상권 확대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이미 증명된 부의 유출과 지역 상권의 몰락으로 인한 지자체 재원의 축소를 가져와 지역의 저발전을 부추긴다는 측면에서 효용성이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고용창출 효과 또한 소상공인의 위축에 따른 실업률 증가와 이에 따른 도시로의 인구 유출과 비교할 때 허구일 뿐이라고 성토했다.

정읍경실련 관계자는 이에 대해 “롯데마트의 정읍입점이 지역 소상공인의 몰락과 지역경제의 위축으로 인한 양극화 심화, 그리고 지역 공동체의 붕괴를 가속화 시킨다는 측면에서 분명한 반대의 입장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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