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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롯데마트 입점 제안에 따른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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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롯데마트 입점 제안에 따른 간담회
  • 정읍시사
  • 승인 2007.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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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광 시장 “입점 강력 대처” 불허 방침…
제1시장 상인회 주관 대규모 집회 개최 확인


정읍시가 지난 12일(월) 롯데마트 입점 제안에 따른 간담회를 개최하고 그간 추진상황과 타 시도 규제사례 설명 및 토론에 이어 재래시장 및 소상공인, 사회단체와 연계해 입점에 강력 대처키로 했다.

강 광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 제1시장 상인회(회장 이기원), 제1시장 번영회(회장 안영만), 제2시장 번영회(회장 김임섭), 새암길 번영회(회장 이재만), 중앙상가 발전협의회(회장 정태기), 정인길 번영회(회장 김명수), 하나마트(대표 오경래), 정읍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강귀덕 목사), 정읍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도자), 장명동 통장협의회(회장 박종곤), 시기동 통장협의회(김원창), 내장상동 통장협의회(회장 도병주), 농소동 통장협의회(회장 배희섭), 상교동 통장협의회(회장 안태원) 대표와 오종태 주민생활지원국장, 손명철 경제통상과장, 이형수 도시과장 등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 광 시장은 “소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지역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주는 롯데마트 입점과 관련한 허가신청에 대해 불허할 방침이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법적으로 이를 불허할 확실한 명분이 없는 만큼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은“롯데마트가 들어설 경우 1일 3억원, 연 1천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이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물건 일괄구매에 따른 지역자금 외부 유출로 지역경제의 황폐화될 것”이라고 지적하고“정읍시가 롯데마트 측에 대응할 수 있는 뒷받침을 지역상인을 비롯한 시민들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정읍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마트는 향토마트라고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밝힌 유 조합장은 “이미 남원, 김제 등 인구 10만 이하 도시에도 대형마트가 2개씩 들어으며 다행히 정읍시는 이제야 들어오려는 것도 한편으로는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상인들은 롯데마트가 들어옴으로써 앞으로 지역경제에 큰 어려움이 뒤따른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인식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한다”고 말했다.

유 조합장은 또 “정읍시는 롯데마트 입점에 따른 지역경제에 어떤 영향이 미치게 될 것인지를 찾아 롯데마트에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며 “소상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책 마련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 조합장은“유성엽 전.시장 시절인 2005년도에 정읍시가 18만 이하 인구이면 대형마트가 못 들어 올 것이라는 내부지침이 공개돼 안심하고 있었는데 그후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아 아쉽다”며 롯데마트 입점 예상지가 상업지역으로 변경되어 롯데마트가 입점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서 용도변경 부분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형수 도시과장은 “1987년도 생산녹지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됐으며 현재 상태에서는 상업지역으로 매입이 이뤄지게 되어 원천적으로 용도변경은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정재주 건설교통국장은 “당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3만4,600평이 용도구역 변경 시행됐다”며 역세권 개발 등 지역발전을 위해 상업지역으로 바뀌게 됐음을 부연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기원 제1시장 상인회장은“오는 22일 롯데마트 입점 저지 시민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정읍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기독교교회연합회는 서울 관악구와 동작구에 대형마트가 들어서지 않아 서민경제가 그래도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소개하고“롯데마트가 입점하면 바닥에서 돈이 돌지 않아 지역 서민경제가 어렵게 된다”며“교회 차원에서 성도들의 지역상인 보호나 계도를 위한 서명운동 전개와 현수막을 걸어 협조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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