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박물관장 방문 조사 이뤄
일행들의 견학은 당일 김문원 읍장을 비롯 화호리 용서마을 곽동훈 이장이 안내를 도왔고 근대유적지 연구 및 보존가치 타당성 조사 목적으로 이뤄진 것.
신태인읍은 일제 강점기 건축물이 다량 잔존한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가운데 도정공장 및 창고(정읍시등록문화재 지정 05.6.18), 우체국, 동양척식주식회사 지사 사무실 및 사장 사택, 일본인 농장가옥(정읍시등록문화재 지정 05.11.11), 주택 등 근대유적이 산재해 있다.
이번 조사에서 함한희 박물관장은 “금번 방문한 결과 도·국가 문화재 지정의 시급성을 인식했고 문화재 타당성 제안서를 작성해 문화재청 등에 요구할 계획”이라며 “특히 도정공장은 타 시도에는 없는 연구용역 가치가 있으며 화호 우체국 및 동양척식주식회사 사무실은 복원 시급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김문원 신태인읍장은 “근대 일제 수탈 문화유적 지구로 이 시설들의 지정 및 복원 필요(화호 동양척식주식회사 사무실 주변)한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며 “인근 동학혁명기념관 및 벽골제를 연계한 학생 체험장과 근대 역사교육장화가 필요하고 동양척식주식회사 사무실은 기념관으로 개조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읍장은 이 시설에 대해 학술용역 및 지표조사 등을 실시해 일제수탈 역사유적지 문화 지정의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을 제시했다.
한편 향후 전북대 박물관장이 문화재청 담당부서 관계자가 방문토록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예상대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 근대 일본 수탈문화 유적지에 관한 타당성 연구 용역시행 및 연구 용역 결과에 의해 국가사업으로 보존 및 복원, 유적지로 지구 지정요구, 학계 및 언론계를 통해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 가치 공론화에 주력하겠다는 전략들이다.
서창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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