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지난해 이어 초등학생 대상 ‘꿈나무 시티투어’ 운영
정읍시가 지역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농악체험 및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방사선연구원 등 문화유적과 첨단산업 연구시설 등을 둘러보고 배우는 ‘꿈나무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된 것으로 시에 따르면 올해 모두 11개교(705명)에서 신청, 투어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1회 금요일마다 실시된다.
또 이를 위해 시청 대형버스를 배려해 관계 공무원이 승차, 투어장소에 대해 흥미 있고 상세하게 설명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는 한편 장소에 따라 문화해설사도 동행할 예정이다.
투어는 별도의 참가비용은 없으나 점심은 학생 본인이 직접 준비해야 한다.
시는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코스를 늘려,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투어코스는 호남우도 정읍농악전수회관 ▶방사선연구원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만석보 유지비 ▶전봉준 장군 고택 ▶백정기의사 기념관을 둘러보는 코스, ▶호남우도 정읍농악전수회관 ▶방사선연구원 ▶섬진강 수력발전소 ▶무성서원 ▶김동수가옥 ▶피향정을 둘러보는 코스다.
시는 금년의 운영성과를 보아 2008년 이후에는 학교별로 견학코스를 자율적으로 정해서 운영하는 맞춤형 투어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11개교 671명이 20회에 걸쳐 시티투어에 참가했는데 학생들은 호남우도 정읍농악전수회관을 찾아 전통농악을 체험하고 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 전봉준 장군 고택, 만석보유지비 등 동학관련 유적지, 방사선연구원, 백정기의사 기념관 등을 둘러보면서 지역의 문화와 산업발전상을 목격하게 해 고장바로알기 교육효과도 거뒀다고 평가했다.
정읍시는 2006년도 투어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투어소감문을 접수하여 이를 심사해서 우수작으로 채택된 학생 16명에게 시장 상을 수여하고 문집으로 발간하여 해당학교에 배부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참가학생을 대상으로 소감을 접수하여 심사해서 시상하고 문집화하여 배부할 계획이며 꿈나무 투어는 애향심도 키우고 고장에 대해 공부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가 있는 시책으로 해를 거듭하면서 발전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관계자는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지역의 발전상과 훌륭한 문화유산을 알리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하고 있다”며 “현장교육 효과가 매우 높은 만큼 정읍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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