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친어머니처림 섬긴 소성면 이석환씨 부부 방문
화제가 되고 있는 이씨 부부는 지난 79년 수해로 거주하던 오두막집을 잃고 기거할 곳 없이 막막해 했던 같은 마을 장금순 할머니(78)를 27년간 부모처럼 극진히 모셔 사회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부인 이씨의 경우는 본인 또한 70을 바라보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허리디스크로 고생을 하면서도 올해 93세인 시어머니 김성례씨까지 극진히 봉양해 마을사람들로부터 효부로 칭송을 받고 있다.
소식을 전해들은 박경춘 지청장은 어른 공경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이씨 부부를 찾아 공경심을 직접 실천해 보이겠다는 의지.
당일 마을이장과 주민들과 환담을 나눈 자리에서 박 지청장은 “강력범죄가 사회에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것은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이 사라진 현실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범죄예방의 차원에서도 범죄수사를 담당하는 기관장이 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몸소 실천하고자 이렇게 방문하게 되었다”는 취지를 밝혔다.
박 지청장은 이어 마을 이장과 나이가 지긋하신 할머니들의 두 손을 꼭 잡고 “정읍지청은 언제나 지역민과 함께 하는 따뜻한 검찰로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며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저희들을 바라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경춘 지청장은 이 마을 어르신들에게 미리 정성스레 마련한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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