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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곡면, 남일초중고 ‘에버그린밴드’ 위안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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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곡면, 남일초중고 ‘에버그린밴드’ 위안공연
  • 정읍시사
  • 승인 2007.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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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목) 오전 10시30분부터 감곡면 남일초중고(교장 박종원) 강당에서 ‘에버그린밴드’가 방문해 무료 위안공연을 실시했다.

'에버그린밴드' 악기에 재능 있는 퇴직교사들이 결성한 밴드.

지난 2006년 7월 1일자 호남 제일의 학교라는 의미를 담은 남일(南一)초중고로 교명을 변경한 이 학교는 전국 평생교육시설 중에서 가장 으뜸가는 학교를 만드는데 김남일 이사장을 비롯 박종원교장 등 교직원들이 모든 역량을 다하고 있다.

당일 행사는 소명숙 교무부장의 리더로 600여명의 전교생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고 에버그린밴드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유치, 모처럼 학생들의 의지를 북돋아줬다.

밴드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 대해 “평생교육기관인 남일 초, 중, 고 학생들의 불타는 학구열과 한창 농번기에 들어서 농사에 여념이 없는 학생들을 위로하고 격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우렁찬 밴드 악단의 “울고 넘는 박달재”를 시작으로 우리 귀에 친숙히 익은 가요 메들리와 사회자의 간단한 곡해설로 이뤄졌으며 풍부한 성량의 자랑하는 여가수의 독창 “밤안개”는 많은 앙코르를 받았다.

한 학생은 “이곳 학생들의 대 다수는 공부의 한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온 성인들로 구성이 되어있어 그동안 공부에 몸과 마음이 고단했는데 에버그린 밴드의 공연으로 스트레스를 확실히 날려버렸다”면서 “멋스러운 연주복에 커다란 악기를 안고 공연장에 들어서는 단원들의 위풍당당함이 시작 전부터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소 교무부장은 “이곳의 학생분들은 가사일과 학업을 같이 해야 하는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향학열만큼은 어느 학교에 견질 수 없을 만큼 뜨거우며 같이 공부하는 도반들을 가족처럼 여기고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고 챙겨주는 미덕 또한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훈훈함이 숨어있어 항상 존경심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번 연주의 계기로 힘을 얻어 더욱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하고 음악과 학교를 사랑하며, 학우들을 사랑하는 남일 초중고생들이 될 것이라는 각오들이 다부지다.

총 600여명이 공부하고 있는 남일 초중고는 지난해 명신대 분교를 설립 개설 운영 중에 있으며 졸업생 가운데 10명이 대학에 진학해 은빛 교육의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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