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4년 설립한 정읍문화원의 42년사를 회고하는 ‘정읍문화원 42년사’가 발간됐다.
이 책은 전 문화원장을 지낸 임남곤씨가 정읍문화원이 설립당시부터 2006년 현황에 이르기까지 총망라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조명하고 있다.

또 지역의 한 문화원의 발자취를 넘어 향토사 연구에도 좋은 자료로 주목된다.

임남곤씨는 발간사를 통해 “정읍문화원이 지역의 문화 창달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정읍시민이 한 결같이 문화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정신으로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오늘의 문화원으로 발전 할 수 있었다”고 전제하고 “문화원은 지방 문화 활동에 다양성을 지니고 있고 정읍문화원 업서 57권은 향토문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어 이들 서적과 더불어 소중한 자료로 쓰였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임 전 원장은 “42년사를 편찬하다 보니 자료와 기록이 없어 제대로 편집을 못한 것이 무척 아쉽다”면서 “남아있는 기록에 충실할 수밖에 없어 부족한 것은 뒷날을 기약한다”며 덧붙였다.

시비 지원으로 제작된 이 책은 역대 문화원장과 그간 발간한 도서목록, 문화원활동 화보를 시작으로 1964년~2006년 현재에 이르는 역사를 수록하고 있고 487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와 함께 부록이 첨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