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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법원부지 활용은 ‘복합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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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법원부지 활용은 ‘복합 커뮤니티’
  • 변재윤기자
  • 승인 2007.04.30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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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활성화 방안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정읍시 수성동 (구)법원부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가 지난 4월2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각 실과소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구)법원부지 활용 방안 연구용역은 지난 3월부터 맡은 전주대학교 산학 협력단 정철모 교수가 그간의 주민설문조사 결과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한 중간보고를 이뤘고 강 광 시장의 총평에 이어 각 실과장들의 질의가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이 연구용역은 법원이전에 따른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고 21C 시민이 잘사는 새 정읍 건설에 걸맞는 발전 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젠테이션으로 곧바로 보고에 임한 용역팀은 주상복합아파트 조성방안인 1안에 대해선 전북도내 성공사례가 없음을 들어 부적정하다는 의견을 보였고 민자유치로 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면 복합재개발 방안에 대해 적절하다는 검토의견이다.

정 교수는 보고에서 대안2 방안은 3천여평에 시민휴게녹지공간과 공영 지하주차장, 테마상가 조성하고 지역커뮤니센터를 설치해 철거비용 부담이나 인근 수성동 부지도 활용해 주변에 걷고 싶은 거리 조성으로 도심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것.

특히 이 방안은 3번째 대안으로 커뮤니티에 세무서나 우체국 등을 이전시켜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의 복합형 행정타운 형태로 이동인구의 유입을 도모한다는 절충안과 함께 연계 개발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따라서 전체 부지 중 일부만 매입해 본 시설들을 건립하고 나머지 토지는 도심활성화를 위한 테마파크로 조성해 관리한다는 것.

하지만 당일 보고회에서는 2안의 경우도 민자유치에 주변 도로의 협소로 건축전문가들의 투자가 어려워 테마상가 조성에 따른 재정부담과 주변 상권의 활성화와 연계가능성에 참석 간부들의 단점으로 지적됐다.

강 광 시장은 보고를 듣고 “이제 시작이지만 시민들에게 연구진들이 많은 얘기를 들었을 것으로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더욱 보강해서 훌륭한 아이템을 제시해 달라”면서 “오늘 보고는 썩 마음에 들지 않지만 생동감있고 지역발전을 가져오는 방안을 시 관계자와 함께 노력해 제시해 달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토론에는 재난안전관리과 조정희과장이 “주차장의 협소를 들어 현 우체국도 이전을 고려하고 있어 3-5개 기관이 함께 타워를 이루는 방안도 고려해 봐야한다”고 주문했고 관광개발단 김동일단장은 “2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조정해 주변 도로 확장과 더불어 주상복합기능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외 주민생활지원과 권중철과장은 역세권개발 용역과 축을 같이 하는 방안을, 건설과 백창현과장은 현재 메이커거리는 살아있고 상가가 늘어난 점을 감안, 상품성있는 구상안을 주문했다.

한편 용역팀은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용역안을 보완한 뒤 내달 주민공청회를 거쳐 7월에 최종보고서를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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