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2일(일) 교육인적자원부 개방형자율학교 선정기념 제11회 정읍고등학교 총동문 체육대회가 모교 운동장에서 어느 때보다 많은 동문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당일 체육대회에는 정읍고총동창회 유남영 회장을 비롯 강 광 시장, 김철중 장학금관리위원장, 소찬영 교장, 동문인 정읍시의회 유진섭, 안왕근 의원 및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남영 회장은 대회사에 나서 대회 관계자들과 여러 분야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선후배 동문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이번 체육대회는 여느 해와 달리 특별한 대회로서 그간 동문들이 자랑스러운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 모금 운동에 힘을 모으는 등 역량을 집중시킨 결과 개방형 자율학교가 선정됐다”며 “누가 이기고 지느냐하는 승부가 목적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인 만큼 마음껏 즐겨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총동창회 장학금관리위원회 김철중 위원장은 이어 “40년 전통을 지닌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는 명문 학교로써 지금까지 후배들을 위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학금 지급에 뜻을 모아주신 우리 동문님께 장학금 관리위원장으로서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더욱더 단결해 이미지와 명성을 드높이는데 모든 동문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 동문회 및 학교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개방형자율학교 정읍고등학교 소찬영 교장은 “개방형자율학교를 통해 정읍고는 다시 한 번 명문고의 반열에 오를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되었으며 전국 최고 수준인 교직원들과 함께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정읍고의 귀신이 되겠다는 각오로 일하겠다”거 다부진 의지를 보였다.
축사를 위해 참석한 강 광 시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집중 육성하는 새로운 공립학교의 개념인 개방형 자율학교로 교육인적자원부가 정읍고등학교를 다른 3개 학교와 함께 지정하여 단순 지식 전달 교육에서 벗어나 전인 교육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금번 체육대회를 통해 선후배간 우의를 다지고 모교는 물론 지역발전을 이루는 계기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회는 김철중 고문(1회,장학금관리위원장)과 김은섭(1회,교육인적자원부) 동문이 ‘자랑스런 정고인 상’을 수상했고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는 (주)코튼클럽 김보선 동문(9회)에게 감사패, 그리고 지난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국광현(10회)회장에게 공로패를 각각 전달했다.
특히 총동창회는 정읍고 검도부 단원 전체를 위한 단체복 156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했으며 학생 3명에게 각각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해 용기와 힘을 실어줬다.
이날 체육대회 최다참가상은 10회, 체육대회 종합우승은 9회, 준우승은 11회가 차지한 가운데 2부 한마당잔치에서는 품바공연과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