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지역민들의 문화.교육 및 면학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정읍도서관이 새봄과 함께 보다 쾌적하고 깨끗해진 모습으로 단장됐다.
정읍시가 4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4월19일부터 20일(임시휴관)까지 4개소 열람실의 총 420석의 책상과 의자를 새롭게 교체한 것.
도서관 관계자는 “17년여 동안 사용했던 책상과 의자가 노후화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을 뿐만 아니라 장기간 이용하면서 일부 시민들의 각종 낙서 등으로 인한 오염이 심각하고 최근 학생들의 체형에 맞지 않아 면학분위기를 크게 해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열람실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건장치를 갖춘 156개의 사물함도 교체해 고가도서 및 개인물품 등 사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독서 및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아양산과 청소년수련관 등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쾌적한 면학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이용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독서향상 및 정보화를 위한 정보센터로서의 기능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시는 내달에는 대출실 옆의 여유 공간을 개조해 자녀와 엄마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디지털 자료실의 컴퓨터 20대도 최종기종으로 교체하여 신속하게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5월 중으로 수성동 ‘어린이 기적의 도서관’을 발주할 계획이며 도내 처음, 전국에서는 13번째로 정읍시에 건립되는 것으로서 509평의 부지에 건평 400평 규모로 모두 2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열람실과 디지털자료실, 시청각실, 이야기 방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