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투자대상 국가의 정치. 경제상황을 알아야 한다. 특히 신흥국가일수록 시장이 급등락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2. 환율변동 위험을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펀드에 가입할 때 가능하면 선물환 계약을 맺어두는 것이 좋다. 펀드가 만기가 되면 달러를 원화로 바꿔야하는데 그동안 환율변동이 생길 수 있는 만큼 펀드 설정때 아예 선물거래를 통해 달러를 파는 계약을 맺어야한다.
이렇게 하면 통상 2-3%의 선물환 프리미엄도 확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안팎이라면 미국과 한국의 금리차이를 반영한 원-달러 선물환은 약 1020원에 거래되기 때문에 여기서 2%의 추가수익이 생기는 것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선물환 계약기간은 1년이기 때문에 그 이전에 환매하면 펀드수익률이 크게 낮아질 우려가 있는 만큼 최소 1년 이상 장기투자가 바람직하다.
3. 펀드의 과거수익률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해외펀드는 같은 지역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도 국가 간 투자비율이나 투자 상품의 종류 운용사 등이 제각각이어서 상품별 특징이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운용사의 명성과 수익률 등을 면밀히 살펴봐야한다. 판매사는 해외운용사가 제시하는 설정이후 수익률, 최근 1년 누적수익률, 최근 1주일 수익률 등의 상세한 실적자료를 가지고 있으니까 펀드를 선택할 때는 이러한 정보를 꼼꼼히 물어야한다.
수익률 변동 폭이 그만큼 큰 펀드는 그만큼 위험이 크다는 증거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4. 세금과 수수료를 고려해야 한다. 주식의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국내펀드와는 달리 해외펀드 투자에서 얻는 수익에는 채권투자든 주식투자든 모두 15.4%의 이자 소득세를 물어야 한다. 또 펀드에 가입할 때 1.0-2.5%의 선취수수료를 받은 데다 펀드오브펀드 상품의 경우 수수료 부담이 커져 펀드자체가 올린 수익률에 비해 실제로 손에 쥐게 되는 돈은 적을 수 있다.
5. 환매에 걸리는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해외펀드는 환매시 영업일 기준으로 보통 7-9일후에 찾을 수 있으므로 자금 사용계획에 주의해야한다.
6. 분산투자와 장기투자의 원칙을 지켜야한다. 해외펀드는 일시에 큰 금액을 투자하는 것보다 6개월에 한번 투자하는 방법, 다른 펀드에 나누어 투자하는 방법, 경기가 회복국면에 있는 지역에 골고루 투자하는 방법이 좋다. 또한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 금방 들어갔다 나올 생각이라면 수수료만 많이 낼 뿐 메리트가 없다는 점을 알아야한다.
7. 판매사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특정운용사 한곳의 해외펀드를 취급하는 것보다 적어도 3개 이상 해외운용사의 상품을 지역별, 산업별, 투자대상별로 갖춰 놓은 금융회사를 선택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