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결과에 의하면 녹차에는 비타민의 함유량이 매우 높다. 그중에서도 비타민C와 토코페롤, 비타민 A와B가 다른 식물에 비해 매우 높은 함유량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비타민C는 열에 약하지만 차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열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차나무로 만든 모든 차에 이렇듯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는 것은 아니다.

발효 정도나 재배방법에 따라 함량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특히 황차, 홍차 등의 뜸차에는 비타민C가 거의 들어 있지 않다. 차에 들어 있는 비타민을 잘 섭취하려면 아래의 내용을 잘 생각하며 마시는 것이 바람직 할 것 같다.

첫째. 비타민C는 저온에서 쉽게 녹아 나오며 첫 번째 탕에서 대부분 우러나온다.

둘째, 잎차보다는 가루차에 더 많은 비타민이 들어 있다. 비타민을 섭취하기 위해 과일이나 야채를 갈아 마시는데 한두 잔의 녹차에는 과일주스나 야채주스에 비해 다섯 배나 많은 비타민C가 들어 있다.

그래서 예부터 차를 괴혈병 치료제로 사용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또 비타민A는 야맹증이나 안구 건조증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가루차를 즐겨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단 차는 공복에 먹지 않는 것을 습관화 하고 특히 가루차는 공복에 마시지 않도록 한다.

정읍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