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방문자수 : 0명
UPDATED. 2025-07-11 15:46 (금)
제 40회 황토현 동학축제 폐막
상태바
제 40회 황토현 동학축제 폐막
  • 정읍시사
  • 승인 2007.05.14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제 40회 황토현 동학축제가 전국 관광객의 호응 속에 13일 폐막했다.

(사)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이사장 조광환)와 민족예술인총연합이 공동주최한 동학축제는 지난 10일 인기 연예인이 출연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 전적지에서 열렸다.

지난해까지 기념제 위주의 행사로 진행됐던 황토현 동학축제는 올해 ‘축제’ 형식으로 틀을 완전히 바꿔서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선양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수행했다.

축제는 지난 5월 5일 개장한 에어바운스(공기부양구조물)로부터 시작되어 황토현 정승재현 총체연희, 해외초청극 ‘비운의 카르멘’ 공연, 줄타기와 남사당 공연 등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축제 속의 축제로 펼쳐졌던 청소년 축전은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학생들로 축제의 장이 더욱 화려함을 뽐냈다.

동학과 황토 농업, 생명 등 4가지 주제를 통해 치러진 황토현 동학축제는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축제를 고루 합해서 색깔을 분명히 드러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9일 동안 개장했던 에어바운스는 유.초등생은 물론 성인에 이르기까지 고른 지지를 받았고 관광객들도 건강한 황토를 통해 야외 축제의 진수를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개막일인 10일 열렸던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을 위한 학술토론회’에서는 유족회와 관련 단체 등의 높은 호응 속에 기념일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고부농민봉기일’ 등을 둘러싸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정부와 관련단체 학계연합회는 이날 토론과 지난 3차까지의 토론 내용을 엮어 기념일 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에는 배우 박근형, 이춘식씨와 함께 축제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정읍 출신 소설가 신경숙씨가 팬 300명과 함께 축제장을 방문해 팬싸인회를 통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