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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 어르신이 하나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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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 어르신이 하나 되어”
  • 변재윤기자
  • 승인 2007.05.14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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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어버이날기념식 및 은빛축제’ 성황리 마쳐

“언제나 자녀들은 아버님, 어머님들의 은혜에 백만분의 일도 갚을 길이 없지만 오늘만이라도 여러 어르신들에게 작은 행복과 기쁨을 드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읍시노인종합복지회관 오봉주 관장 환영사.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어버이에 대한 감사 마음과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경로효친 사상을 높이기 위한 지역주민과 어르신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정읍시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오봉주)이 주관하고 정읍시가 주최한 ‘제35회 어버이날 기념식 및 은빛축제’는 사물놀이, 판소리, 민요메들리 등의 전통국악한마당을 시작으로 주요 내빈들이 어르신들께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강 광 시장을 비롯 박진상 의회의장, 허기채 교육장 및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2,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보였다.

또 전통국악한마당(삼도사물놀이, 판소리, 기악합주, 민요메들리, 신명판굿), 기념식, 금회혼식, 평생학습프로그램 발표회, 참여하신 어르신들과의 어울림의 마당으로 70년대 생활상을 선보인 패션쇼는 직원들과 어르신들이 유치원에서 청년의 의상을 갖추어 실시하는 등 흥겨운 레크레이션 어울마당이 펼쳐졌다.

더불어 특별 부대행사로 수지침 체험관과 2007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엄마손 반찬가게’, ‘웰빙 손두부’의 주 판매 식품인 김치와 두부의 시식회도 함께 마련, 참석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참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영길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효행자, 장한어버이 및 모범가정 등에 대한 시상식에 효행청소년 김은호(신태인읍, 17세), 노인복지기여 안태용(수성동, 48세)씨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또한 기정영(영원면, 66세), 김영상(태인면, 47세), 이석환(소성면, 68세)씨가 효행자, 김현순(옹동면, 73세)씨가 장한 어버이로 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김낙희(고부면, 63세)씨 등 5명이 모범가정, 안순이(입암면, 57세)씨 등 12명이 효행자, 송재완(고부면, 45세)씨 등 2명이 효행공무원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당일 강 광 시장은 기념사에 나서 “어른공경의 정신이 희박해지는 현실에 우리 모두가 효도정신을 살리기 위해 온 정성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효자효부를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효행을 적극적으로 일깨우고 노인어르신들의 여가활동에 보탬이 되는 노인종합복지회관과 경노당의 활성화, 경로연금의 확대, 각종 요양시설의 확충 및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통혼례식으로 진행되어진 금회혼식은 임페리얼 웨딩홀과 정읍사 웨딩홀의 후원으로 59년째 부부의 인연을 맺어오면서 10남매(2남 8녀)를 두신 부부를 비롯하여 4쌍의 참여자들 모두 50년 이상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유지해 왔기에 귀감이 되기도 했다.

행사는 정읍시의 평생학습도시 선정과 관련 댄스스포츠와 에어로빅, 금잔듸합창단, 은빛예술단, 수지침 무료시술, 영상동아리 등의 평생학습프로그램 발표회가 함께 진행해 노인복지회관을 통한 각종 문화교육 프로그램의 활발한 성과를 선보이기도 했다.

노인복지회관측은 이에 앞서 7일(월) 효실천 프로젝트의 일환인 “효 문화 이대로 좋은가?” 실버포럼을 정읍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한 ‘효 의식’ 설문조사 자료를 토대로 박재간 소장(한국노인문제연구), 남궁단 센터장(전북노인학대예방센터), 박근후 학장(대한노인회 정읍시지회 노인대학), 안재순 원장(행복한 가정 아카데미), 유종국 교수(전북과학대학 복지계열)등이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이 시대 효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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