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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동 ‘각시다리 포켓공원’ 화려한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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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동 ‘각시다리 포켓공원’ 화려한 준공
  • 변재윤기자
  • 승인 2007.05.21 0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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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도시미관 정비 및 휴식공원을 제공하고자 한 취지로 추진된 장명동 각시다리 포켓공원 조성공사가 완료되어 지난 18일(금) 오후 5시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 광 시장을 비롯 국동섭 동부경노당회장, 강석주 장명노인회장과 300여명의 장명동민들도 참석해 각시다리에 새로운 휴식공원 준공을 축하했다.

장명동의 ‘각시다리’는 옛날 통나무 몇 개를 묶어 건너는 다리로 조선 초 다리 양쪽에서 먼저 건너는 신부가 복 받아 잘산다는 속성에 의해 시집가는 신부들을 태운 가마가 서로 양보 없이 실랑이를 벌이다 한 가마가 부서지고 신부가 물속에 빠져 죽었다는 설이다.

이후 소식을 들은 신랑이 신부가 죽은 날 음식을 차려놓고 제사를 지내며 신부를 추모해 이후로 이 다리를 씨교(각시다리)라 불렸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기념사에 나선 강 광 시장은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는 시기에 맞춰 주민들의 마음과 정성이 담긴 각시다리 포켓공원 준공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공원을 찾아 이웃 간 대화를 통한 화목을 다지고 장명동 고유의 전통 부존자원을 더욱 개발해 살기 좋은 고장으로 가꿔달라”고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각시다리 포켓공원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880백만원을 확보해 조성 면적 1,497㎡을 2003년부터 토지매입, 전주 소재 (주)세화산업개발(대표 박영자)이 도급을 맡아 2007년 5월까지 2차에 걸쳐 사업을 완료했다.

공원 내에 각시다리 유래를 재현한 도습지와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정자,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종합놀이시설 등을 시설하여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에 따라 본 공원의 준공 이후 장명동에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휴식 공간으로 다수의 시민들이 애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지역 명소로 부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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