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 학교가 대부분인 고향 정읍에 후배들의 공교육 논술교육 지도를 위해 후원금 1천만원을 쾌척한 인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1988년(주)제일건설을 설립해 전북 제일의 향토기업으로 성장 발전시킨 정읍 이평면 출신의 윤여웅 사장(57세).
그는 자신의 승용차에 망치와 운동화를 싣고 다니며 아파트 콘크리트 강도 측정을 하루도 거르지 않는 일화로 유명한 인물이다.
‘기업의 이익은 지역민들로부터 나왔기에 다시 지역에 환원해야 하며 사람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가장 보람 있고 아름다운 일이’라는 평소 철학으로 여러 가지 육영 사업을 펼쳐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도시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논술지도를 받을 기회가 부족한 고향 후배들의 논술교육을 위해 아낌없이 1천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한 것.
정읍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초.중학생들의 창의적사고와 문제해결력 배양을 위한 초등논술 지도자료 ‘독서통통 논술상쾌’와 중등논술 지도자료 ‘논술길라잡이’를 개발해 관내 초.중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글쓰기 기초에서부터 논술 첨삭지도까지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이 논술강좌는 지난 4월28일 시작해 오는 8월17일까지 5개월간 3기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벌써부터 참여 학생들의 열기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허기채 교육장은 이와 관련 “최근 논술이 각종 입시나 취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무료 논술강좌를 통해 학생들이 논술에 대해 가지고 있는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면서 “고향 후배들의 논술지도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윤여웅 대표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미래의 주역인 꿈나무들의 논술교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