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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송사, 태인.칠보일대에서 고운 최치원 다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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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송사, 태인.칠보일대에서 고운 최치원 다큐 촬영
  • 정읍시사
  • 승인 2007.05.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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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15주년 맞아 양국 왕래 정치와 학문적 우의 높인 고운 자취 추적

중국 방송사가 정읍시 태인면과 칠보 일대에서 우리나라 유교문화의 종장인 고운 최치원선생에 대한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촬영을 마쳤다.

시 관계자는 “중국 강소성 방송총국이 1천200여 년 전 신라와 당나라를 오가며 활약한 고운 최치원(崔致遠.857~?) 선생에 대한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지난 18일 태인과 칠보일대에서 촬영을 끝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다큐멘터리는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양국을 오가며 정치와 학문적인 우의를 높였던 최치원 선생의 생애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다.

이 다큐는 오는 8월24일 한.중 수교 15주년 기념행사시 북경인민대회당에서 시사회를 갖고 중국 중앙방송국(CCTV)의 4개 채널을 통해 동시 방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칠보출신으로 아시아나 항공 북경지점에 근무하고 있는 김형균씨의 안내로 정읍을 찾은 이들은 강소성 방송총국 蔣文博제작부주임 등 모두 5명.

이들은 최치원을 향사하고 있는 칠보 무성서원(사적 제166호)과 태산군수로 재임(886~894)하며 연못가를 거닐며 풍월을 읊었던 태인의 피향정(보물 제289호) 등지를 돌며 선생의 자취를 추적해 영상에 담았다.

촬영 후에는 시청을 방문해 선생의 족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역민으로서의 자긍심 등을 주제로 강 광 시장과 인터뷰도 가졌다.

한편 이번 촬영은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26일까지 성균관과 국립중앙박물관, 정읍, 경주, 해인사 등지에서 이뤄진다.

1천200년전 신라와 당을 오가며 활약한 고운 최치원 선생은 12살이던 신라 말에 당나라에 유학, 과거에 급제한 뒤 주요 관직을 역임했으며 '토황소격문(討黃巢檄文)'을 작성, 천하에 문장가로서의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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