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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첨단산업단지(RFT) 조성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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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첨단산업단지(RFT) 조성 '청신호'
  • 변재윤기자
  • 승인 2007.05.28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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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생명과 생물 산업의 메카화 초읽기

▲ 조성계획 조감도 성공의 열쇠는 방사선 관련 산업단지 특화 정읍시가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조성이 최근 전북도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힘입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 전국 유수의 대기업을 견인할 정읍의 강한 매력은 신정동에 기획되고 있는 정읍첨단과학산업단지가 바로 그것.(조성계획안 조감도) 정읍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 부지 내에는 현재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와 생명공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등 3개 국책연구기관이 들어서 있어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3개 국책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실용화로 R&BT, RFT산업의 육성을 위해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조성, 생명과 생물 산업의 메카화하겠다는 대형 프로젝트를 품고 있다. 시의 이러한 방침에는 전북도에 지난 2003년부터 수도권 기업의 공장 이전 및 향토 중소기업 설립이 늘고 있는 현상과 새만금사업 및 도의 첨단부품소재 산업단지 조성작업이 본격화되면서 타 지역에 비해 용지가 풍부하고 저렴한 정읍지역 땅값에 대한 기업들의 선호도 에 기인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정읍시는 지난 2004년 12월 토지공사와 ‘지역종합개발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해 사업 기틀을 마련하고 2005년 9월 방사선연구원 및 토지공사와 3자간 첨단과학산업단지(RFT밸리)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 이후 본 사업을 가시화하고자 추진한 한국토지공사와의 사업시행협약에 탄력을 받은 정읍시는 토지공사 측의 타당성 심의까지 거쳐 1단계 30만평을 전북도에 첨단과학산업단지 지정신청과 고시절차 등에 발 빠른 업무를 추진한 경위들이 지금 빛을 보고 있는 것. 향후 정읍첨단과학산업단지는 토지공사 전북본부가 2007~2011년까지 총 사업비 890억원을 들여 정읍시 신정동 일대 911,120㎡(27만6천평)을 직접 조성할 예정이며, 2단계로 70만평 1,500억원(2010-2015) 투입까지 기획하고 있다. 이렇듯 사업추진에 순항을 보이고 있는 정읍첨단과학산업단지를 두고 도내 경제계 또한 정읍을 모델로 제시하면서 효율적인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유치를 위해서는 지역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30만평의 개발 규모에 이미 가동 중인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1단계 연구동 준공(2006년 11월)과 연계해 방사선 관련 단지로 특화한다면 정읍첨단과학산업단지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의견들이다. 또 인근에는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정성평가연구소가 올해 말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고 앞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지정 국제방사선기술(RT) 협력연구센터와 첨단 과학관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조기 분양에 걱정이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특히 시와 토지공사 관계자는 여기에 “이미 가동 중인 연구소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응용제품을 만들려는 53개 업체가 입주의향서를 제출해 놓고 있어 분양은 무난할 것”이라 덧붙여 성공 당위성을 자신하고 있다. ▲ 첨단과학기술 집적화로 지역경제 시너지효과 정읍시는 신정동에 설립될 첨단과학산업단지가 조성되면 R&D기반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RFT산업정책이 고도화 될 때 RFT산업 정읍비전이 실현되는 2020년에는 약 50여개 기업에서 총 생산 매출액 2조원을 예상하고 있다.<도표> ▲ 도표

 

 

 

 

 

 

 

 

또한 시는 단지 조성으로 방사선과학연구소 800명, 생명연전북분원 150명, 안전성평가연구소 350명 등 석.박사급 1,000여명의 고급인력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본 산업 육성에 따른 고용창출을 50개 기업 1만여 명을 예상, 유동인구 증가도 년 15,000여명으로 내다보고 있다.

▲ 금후계획

정읍시는 지방산업단지 지정을 포함, 장기 도시기본계획이 지난 5월9일 건설교통부장관 최종승인을 받았다.

이 또한 2003년 1월 1일 국토계획법의 전면개정 시행에 따라 그동안 도시계획구역에만 수립되어 있는 도시기본계획을 행정구역 전역에 대해 2007년 말까지 수립, 승인을 받아야 하는 법적사항으로 도내 6개시 중에서 정읍시가 처음으로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첨단 과학단지 입지조건

당시 승인내용에는 첨단과학산업연구단지와 신태인농공단지조성 부지가 토지이용계획상 시가화예정용지로 반영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정읍시는 이를 바탕으로 현재 지방산업단지 지정승인 및 고시(전북도)를 이뤘고 각종 영향평가 및 개발. 실시설계용역에 한국토지공사가 오는 2008년 5월까지 마무리하고 나면 곧바로 용지보상 기본조사 및 보상계획과 토지 감정평가에 들어갈 계획이다.

▲ 강 광 정읍시장

강 광 정읍시장은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는 3개 국책연구기관과 연계된 53개 관련기업들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하고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여서 분양의 성공성이 풍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 본 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전북서남권의 중핵도시인 정읍은 21세기 국가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RFT(방사선융합기술)산업의 산실로 급부상,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기업 유치는 인구유입과 고용창출 등 향후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고 주지하고 “수도권 기업들이 전북에 공장 이전과 향토 중소기업 설립이 늘고 있는 추세에 입지조건이 불리한 타 지역에 비해 정읍시의 산업단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예측했다.

또 “기업이 이전해오면 인근에 주거지역이나 새로운 상권이 조성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상식”이라면서 “기업이 이전하면 취.등록세나 재산세, 주민세 등 세수익이 확대돼 가뜩이나 열악한 정읍시 재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와 더불어 “이번 1단계에 이어 2단계로 70만평을 추가로 조성해 100개 기업 유치와 7천여개 일자리를 창출로 ‘시민이 잘사는 새정읍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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