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맞춤형 종합 복지서비스 사업인 '희망스타트'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올해부터 2009년까지 3년간 9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복지서비스에 나선다.
‘희망스타트’ 사업은 0세에서 12세까지의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복지.보건.보육 등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3대 축으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나서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에게 공정한 복지(Welfare)와 교육(Education)의 기회를 제공해 가난 대물림을 끊고 삶의 출발(Start)을 돕자는 취지로 집중적.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수성동을 시범지역으로 지정, 저소득층 가구에 대해 건강과 복지, 보육 등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어서 우선적으로 수성동 수급자 자녀 300여명이 맞춤형통합서비스의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관계공무원과 월드비전 정읍사회복지관, 변호사와 주민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을 위원으로 선정, 부시장을 당연직으로 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6일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와 함께 사업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위원회는 앞으로 행.재정적 지원방안 및 제도마련과 복지자원의 확보 및 관리를 위한 민.민 협력방안 강구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희망스타트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수성동에는 기초수급자 196가구 303명의 아동이 거주하고 있는데, 연령별로는 0-2세 22명(18가구), 3세-6세 67명(64가구), 7세-12세 214명(114가구).
시관계자는 “매년 3억원씩 3년간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경제적 어려움으로 아동복지와 관련한 제반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지역의 저소득층 아동들이 건전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