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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8일 산내면 제1회 가을들꽃축제 화려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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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8일 산내면 제1회 가을들꽃축제 화려한 '팡파르'
  • 변재윤
  • 승인 2005.09.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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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면 전북 최고의 명소로 부각
산수경관이 수려한 중산간 산촌지역 가운데 옥정호반이 펼쳐져 아름답기 그지없는 정읍시 산내면이 전북 최고의 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

오는 10월8일(금)부터 2일 동안 정읍시 산내면 능교리 구절초경관농업지구에서 가을의 전령사로 알려진 들국화(구절초)를 소재로 한「제1회 옥정호 가을들꽃축제」가 화려한 서막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가을들꽃축제의 주행사장인 구절초 경관농업지구는 51,000㎡규모의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며 전체 공간에 연보라색의 구절초가 현재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곳 산내면 구절초 경관농업지구가 이렇듯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기까지는 정읍시가 지난 2004년 7월부터 그린투어리즘 사업을 전개한 것이 시발. 현재도 사업의 끈을 늦추지 않고 박차를 가하고 있는 본 사업으로 인해 이 지역 녹색관광기반이 상당수준으로 갖추어진 상태이다.

정읍시가 본격적으로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자 개최하는 오는 10월 옥정호 가을들꽃축제는 그 첫 신호탄으로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시와 지역주민이 하나가 되어 지금껏 준비해 온 축제행사로서 기대감도 커 행사 에 깃든 내용 또한 단순한 축제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 행사 계획 -

이런 가을이 되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과 붉어져 오는 들녘 햇살을 머금은 하늘을 보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로맨스적 분위기에 빠진다.

그래서 전형적인 가을 속에서 낭만을 느끼고자 하는 도시민이라면 필히 체크해 두었다가 ‘옥정호 가을들꽃축제’에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

옥정호 가을들꽃축제는 정읍시가 주최하고 정읍시 축제위원회가 주관하며 "天外山 山內村(Mt. beyond sky, heaven in Mt.)"를 주요테마로 하고 있다. 축제의 방향은 1.고유의 테마를 지니며 참여로 이루어지는 축제, 2. 民․官․學공동으로 이루어진 조화와 화합의 축제, 3. 지역특산물을 소재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축제의 세 가지로 설정하고 있어 확고한 철학을 지니고 있다.

축제장은 크게 3개의 테마공간으로 구별된다.
- 제1테마「가을풍경(wild flower of farm)」공간에서는 구절초를 소재로 하여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클래식한 분위기에서 앉아서 쉬고 경관을 향유할 수 있다.
-제2테마「가을여행(flow to autumn)」공간에서는 행사장과 연결된 시골 오솔길을 꽃 소달구지를 타고 순회하면서 가을의 제대로 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공간이다.
- 제3테마「농촌생활(rural life)」공간에서는 농촌소재를 활용하여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축제행사장의 구절초단지를 산책하는 것으로도 일상탈출을 경험하기에 충분하겠지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또한 다양하고 실속이 있다 할 수 있겠다.

로맨스 클래식과 어우러진 야외다실에서 구절초 차를 마시는 프로그램을 비롯, 구절초 꽃따기, 베개만들기, 꽃차 만들기, 향주머니 만들기, 대형 구절초 비빔밥 만들기 등 구절초를 소재로 한 체험과 옥정호반을 무대로 펼쳐지는 가을밤 호수음악회, 가을들꽃 전시회, 가을풍경유람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산내면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노랑고구마 캐기와 구워먹기 체험이 있고 산외면의 특산물인 우리 콩으로 두부만들기 체험이 펼쳐질 것이다. 더불어, 우리누리문화생활관의 진행으로 전통문화체험이 이루질 예정이다.

시골초등학생의 고사리 손으로 안내표시판이 만들어지고 고등학생이 참여하여 종합안내판이 만들어진다. 부녀회에 의해서 음식이 만들어지고 구절초작목반에 의해서 행사장 조성이 이루어진 축제가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옥정호 가을들꽃축제는 획일적인 추진주체로 이루어진 일반적인 지역축제가 아니라 준비에서부터 진행에 이르기까지 지역주민의 머리와 손으로 이루어진 미래지향적인 축제로 손색이 없다.

변재윤기자
산내=김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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