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푸른 바다에서 살던 물고기
영겁의 세월 나무에 정을 주더니
허공에 매달려 헤엄친다
비우는게 깨달음 이라고
마음 다 비우고
사는 동안 눈 한번 감지 않는다
불학 변학 일깨우고
게으름 멀리하라고
소리내어 울고 있다
삶의 고뇌 방망이 되어
빈 배 두드리면
우루루 일어서는 영혼들
바람소리 따라가다 돌아서면
두 눈 부릅뜬 목어 뱃속에
우주가 들어와 참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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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푸른 바다에서 살던 물고기
영겁의 세월 나무에 정을 주더니
허공에 매달려 헤엄친다
비우는게 깨달음 이라고
마음 다 비우고
사는 동안 눈 한번 감지 않는다
불학 변학 일깨우고
게으름 멀리하라고
소리내어 울고 있다
삶의 고뇌 방망이 되어
빈 배 두드리면
우루루 일어서는 영혼들
바람소리 따라가다 돌아서면
두 눈 부릅뜬 목어 뱃속에
우주가 들어와 참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