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감을 만났을 때 자신의 의사를 가장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여성은 30대 초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와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공동으로 23일부터 30일 사이에 전국의 초혼 및 재혼 대상자 784명(초혼남녀 각 214명∙재혼남녀 각 178명)을 대상으로 e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호감가는 배우자 후보를 만날 때 자신의 의사를 가장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여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확인됐다.
설문 결과 남성의 53.7%와 여성의 47.2%가 '30대 초혼여성'이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20대 초혼여성(남 34.1%, 여 37.2%)'과 '30대 재혼여성(남 9.8%, 여 7.4%)'의 순으로 답했다.
'어떤 상황에 있는 싱글 여성이 배우자감 여부를 판단하는데 가장 짧은 시간이 걸릴까요?'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30대 초혼’(40.5%)'을 최우선적으로 꼽았으나 여성은 '30대 재혼(32.3%)'을 첫손에 꼽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30대 재혼(27.0%)' - '20대 초혼(26.3)'의 순을 보였고, 여성은 '30대 초혼(28.2%)' - '20대 초혼(23.1%)'의 순으로 나타났다.
'호감가는 이성을 만날 경우 사랑의 열병을 가장 심하게 앓는 상황'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다소의 차이를 드러냈다.
즉 남성은 '20대 초혼남성(35.5%)' - '30대 초혼남성(25.8%)' - '20대 초혼여성(15.4%)' - '30대 초혼여성(14.2%)'의 순을 보였으나, 여성은 '20대 초혼여성(41.7%)'을 가장 높게 꼽았고, '20대 초혼남성(31.8%)' - '30대 초혼남성(9.8%)' - '30대 초혼여성(7.4%)' 등이 뒤따랐다.
재미있는 사실은 남성, 여성 모두 사랑의 열병은 이성 상대보다 자신이 더 심하게 앓는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비에나래의 이 경 상담실장은 "30대 초혼여성의 경우 배우자 선택의 폭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배우자감을 만나면 아무래도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