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수성동 (구)법원․지청부지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29일 오후 2시 정읍시청 5층 회의실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강 광시장을 비롯 관계공무원과 정읍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회 김성인 사무국장,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박경희 정읍시지부장, 새암길상가 번영회 이재만 회장, 김혜천 전주대학교 교수 등 모두 5명의 지정토론자와 지역주민 등 모두 250여명이 참석했다.
공청회에서는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맡은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학술연구용역 동영상보고와 지정토론, 주민들의 질의와 답변으로 이어졌다.
이날 전주대 산학협력단측은 시가 전체 3천2백여평의 부지를 전면 개발하는 방안과 정읍세무서 등 공공기관을 유치, 분리재개발 하는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산학협력단은 첫 번째 방안은 시가 주체적으로 나서 지역커뮤니센터와 공영주차공간, 시민휴식공간 등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의 개발수요 욕구를 보다 충실하게 반영할 수 있는데다 시민들을 위한 공간 확보에 유리한 최적의 개발방안이라고 밝혔다.
협력단측은 또 세무서 이전을 유도, 이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를 시가 개발하는 두 번째 방안도 소규모 공원 조성등과 연계해 추진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 주민 방성원씨는 “야간의 공동화 추세가 심화되고 있어 주상복합상가타운 조성으로 기존 상가와 연계시키는 쇼핑거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고, 수성동 이만길씨는 “주상복합아파트 조성으로 인구 유임을 통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의견을 보였는가 하면, 어린이를 위한 공영유치원 유치와 정읍을 상징할 수 있는 광장으로의 활용 안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한편 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구)법원 부지 주변의 상가가 되살아나고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공간이 될 수 있도록 보고,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용역에 반영, 7월에 최종 용역결과가 나오면 이를 철저히 분석해 시민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