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해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주보훈지청과 익산보훈지청이 후원하는 제33회 전북보훈대상 수상자에 정읍 전길창씨와 염영자씨가 선정됐다.
전북보훈대상 공적심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전북일보사 회의실에서 심사회의를 열고 총 5개 부문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특별부문에 정읍 공평동 전길창씨(61,사진)는 1967년 베트남전에 참전, 맹호부대 기갑연대에서 18개월 동안 근무하는 등 34년간 국가수호에 기여한 공적이 높이 평가 됐다.
또 제대 뒤 국가유공자들에게 봉사하겠다는 일념으로 1991년 4월부터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정읍시지회장을 맡으면서 입원 중인 회원들을 극진히 간호하고 사망시 태극기를 직접 전달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고 있으며 명절에는 어려운 회원들에게 쌀과 성금을 전달하는 등의 선행과 매달 1차례 이상 보훈단체들과 함께 충혼탑 참배 및 주변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이번 수상자 중에는 내장동에 살고 있는 염영자씨가 중상이자배우자 부문에 선정됐다.
염영자씨(69)는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남편이 고엽제 후유증이 악화되고 시각장애를 입자 남편의 병수발과 함께 고령의 시어머니를 정성껏 보살피고 있으며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자녀들 교육에 힘쓰는 등 타의 귀감을 사고 있다.
또한 남편과 같은 시각장애인들에게 남다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상이군경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 및 서로 돕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각종 보훈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편 선정자들은 오는 12일 오후 3시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