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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보건센터 개소…최상의 서비스 구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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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보건센터 개소…최상의 서비스 구현 ‘기대’
  • 변재윤기자
  • 승인 2007.06.11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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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저변확대위한 정신장애인, 가족 참석저조 옥에 티

정읍지역의 통합적인 정신질환자 관리 및 정신질환 예방 등을 통해 지역정신질환 관련 통합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정읍시정신보건센터가 지난 8일 오후2시 보건소 4층 회의실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강 광 시장을 비롯 고영규, 이학수 도의원, 인산의료재단전북도마음사랑병원 이병관이사장, 지역사회 정신보건 유관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센터를 중심으로 한 ‘최상의 정신보건서비스’ 구현을 다짐했다.

이병관 마음사랑병원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정읍은 아내와 함께 소아과를 개설하고 10년 이상 거주하며 출발한 곳으로 감회가 깊다”고 전제하고 “83년 정읍병원의 정신과 개설이 처음이었는데 본 센터의 위탁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광 시장은 축사에서 “이로서 정읍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시설 여건이 마련됐으며 보건복지 증진에 더욱 정진토록 전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위탁재단 병원측은 신뢰를 바탕으로 선택했고 연간 운영비를 지원하는 뜻은 정읍시민이 잘살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는 뜻임을 인식하고 정신보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위탁을 맡은 인산의료재단 마음사랑병원은 2007년3월22일부터 3년간 1억5천만원(국비50%,시비50%)을 지원받으며 정신과전문의 1명과 전문인력 4명 등 총 5명이 종사하게 된다.

정읍시정신보건센터 최재호 소장은 경과보고 및 사업소개에서 ‘마음을 이어주는 행복한 세상’을 모토로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 체계를 확립하여 정읍시민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고 정신질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인간사랑’구현을 비전으로 정신장애인의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는 정신장애인의 동반자로, 시민의 정신건강향상을 추구하는 시민의 동반자로, 최상의 정신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의 동반자로 다가서겠다는 것.

정신보건센터는 우선 사회복지공무원 교육 및 군장병교육, 시민공개강좌 ‘시네마클리닉’ 등 6월 한 달 동안 정신질환 관련 각종 교육을 실시하여 지역사회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 본격적인 사례관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읍관내 정신질환자수가 288명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당일 행사에 있어 주 사용대상자인 환자 또는 가족들의 모습은 찾기 어려웠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4층 회의실에서 추진, 장애우에 대한 배려가 아쉬웠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행사를 지원한 보건소 관계자는 “개소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환자 및 가족들에게 초청장을 배부했으나 직원 또는 시설장들로 자리를 메우는 형태로 비쳐졌다”며 “당초 광장에서 장애우 및 가족대표가 함께하는 개소식을 추진하려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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