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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사례1
정읍지역 일부 초등학교 주변에 값싸고 조잡한 어린이 기호식품이 아직도 활개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정읍시보건소는 지난 4일부터 양일간에 걸쳐 초등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유통 판매업소(문구점 등)를 대상으로 지도 점검을 실시, 3건의 과자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관련 사진>
이를 위해 기간 동안 보건소는 2개반 4명으로 편성된 지도점검반을 읍면 지역 초등학교 9개교 주변과 시내지역 문방구 등지의 기호식품 및 농산물식품을 대상으로 실시, 수거품을 전북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다.
이번 점검은 무허가(신고)제품 판매여부를 비롯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및 위.변조행위여부, 무표시.표시기준 위반제품 판매행위여부, 부패.변질식품 진열.판매 행위여부, 진열.보존, 보관상태 등 위생적 취급 여부,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보건소에 따르면 점검반이 이번에 총 14개 업소를 점검한 결과, 호박파이(태영식품,대구), 찹쌀떡(코리아식품,대구), 싸리버콘(건영제과,충북 옥천) 3건이 표시사항이 쉽게 알아볼 수 없거나 내용량을 주표시면에 표시하지 않아 적발했다.
시보건소는 이에 따라 적발된 제품에 대해 해당시군에 이첩 통보해 행정처분토록 조치하고 더불어 시내지역 초등학교 문구점을 위주로 양념구이포 등 22개 농산물식품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다.
한편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전국 104개 초등학교 주변지역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기호식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만든 100원 안팎의 사탕이나 젤리가 무려 52%나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식약청은 당시 자료에서 학교 앞 문구점의 경우 식품 진열대도 갖추지 않고 문구 사이의 빈 공간을 이용해 과자 등을 팔고 있고 영세한 분식점이나 노점상 등에서는 떡볶이, 꼬치, 튀김 등의 음식을 보관용기나 위생기구 없이 조리, 판매하고 있어 먼지나 병원균에 오염될 우려가 있는 등 학교주변의 위생상태가 전반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