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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국기에 대한 맹세’ 바꿔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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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국기에 대한 맹세’ 바꿔질 전망
  • 변재윤기자
  • 승인 2007.06.11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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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년 동안 각종 의정행사시 빠지지 않고 실시됐던 <국기에 대한 맹세>가 조만간 새로운 내용으로 바뀔 전망이다.

이는 행정자치부가 여론조사 결과, 맹세문 수정을 지지하는 층이 학생과 청장년층에서 다수로 나타났으며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자 맹세문안을 수정하기로 한 방침에 기인하고 있다.

행자부는 자료에서 지난 5월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결과, 국기에 대한 맹세는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75%로 나타났으며, 맹세문의 수정여부와 관련해서는 현행대로가 좋다는 의견(44%)과 시대상황에 맞게 수정해야한다는 의견(42.8%)이 오차범위(±3.1%)내에서 대등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행자부는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5월30일부터 6월8일까지 행자부 홈페이지(mogaha.go.kr)와 참여마당 신문고(epeople.go.kr), 포털 사이트 '네이버', '다음' 등에 의견을 수렴했다.

또 행자부는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서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과 영광을 위하여 국민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해 사랑과 자유와 평등의 이름으로 국민의 의무를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조국의 통일과 번영을 위하여 정의와 진실로써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등 예시문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참여를 통해 모아진 수정안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기에 대한 맹세문 검토위원회’를 거쳐 6월 중에 최종 확정, 7월 중에 새로운 맹세문을 담은 ‘국기법 시행령’이 제정.공포될 예정에 있다.

한편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지난 72년 8월 당시 문교부에서 학생교육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나 82년 10월부터 국무총리 지시로 국민의례의 일환으로 사용됐으며, 84년 2월부터는 대통령령으로 규정돼 지금까지 실시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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