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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동신초 이대열 교장의 YWAM 6개월 기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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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동신초 이대열 교장의 YWAM 6개월 기행 -(1)
  • 이대열
  • 승인 2007.06.18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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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교육과 신앙생활의 두 영역은 지금까지 삶의 모두였지만 모두가 성실하지 못한 罪人의 삶이었다고 自認되었다”

   

[프롤로그]

2006년 9월 2일부터 2007년 2월 말까지 YWAM(Youth With A Mission 국제예수전도단)의 한 사역인 University of Nations(열방대학)가 주관하는 6개월 기간의 DTS(Discipleship Training School 예수제자훈련학교)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YWAM은 美國의 로렌커닝햄 목사에 의해 1960년에 창설된 훈련, 구제, 선교사역을 하는 초교파적인 기독교선교단체이다.

전 세계 135개국 800여개의 지부에서 12,000여명의 전임 사역자들이 세계 선교를 위해 자신의 삶을 드리며 헌신하고 있는 단체로 한국에는 19개 지부 및 제주열방대학에 790명의 전임 사역자들과 316명의 협동 간사와 325명의 선교사들이 사역 봉사하고 있다.

University of Nations(열방대학) 역시 초교파적 국제적 Christian 기구인 YWAM의 한 사역으로 하와이 코나에 대학 본부가 있다.

이 열방대학에는 사회에 주로 영향력을 나타내는 기독교사역대학(Christian Ministry) 커뮤니케이션대학(Communication), 상담보건대학(Counselling & Health Care), 국제관계대학(Humanities & International Studies), 선교예술대학(Performing Art), 과학기술대학(Science & Technology), 기독교 교육대학(Education)등 7개의 단과대학이 있다.

이들은 성서적인 원칙에 의해 학생들을 영적으로, 문화적으로, 전문적으로 준비시키고 전 세계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데 사용하도록 도전을 줌으로써 기독교적 대사명(Christ's Great Commission)을 완수하는 일에 그 목적이 있다.

▲ 열방대학(University of Nations)의 특징

열방대학의 가장 큰 장점중의 하나는 모든 과정이 강의(Lecture)와 적용(Field Assignment)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거의 모든 과정이 3개월 강의, 3개월 전도여행(Out reach)의 과정으로 되어 있고 주로 해외에서 진행된다.

열방대학의 또 다른 특징은 방문하는 교수진(Visiting faculty)의 개념으로 보통의 대학은 한 주간에 여러 명의 교수와 각기 다른 과목이나 주제로 한 학기의 강의가 진행되지만 이곳에서는 한 교수가 한 학기동안 나누어서 할 강의를 한 주간에 한 주제를 가지고 집중적으로 강의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일주일 동안 한 교수와 숙식을 같이 하면서 한 교수의 강의만을 수강하게 된다.

간사(Step)진 등은 따로 구성되어 그 학교를 운영해 간다. 또한 열방대학은 다양한 나라, 문화, 종족, 종파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과의 공동생활을 통해 타문화권(cross-culture)에 관해 배울 수 있고 현장에서나 문화충격(culture-shook)에 상당한 적응력을 기를 수 있다. 필자가 예수제자훈련학교(DTS)를 필수 기초 과정으로 하는 열방대학 등의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 및 과정을 이수한 School Base는 New zealand의 Auckland시의 YWAM에서였다.

혹자는 6개월 간 집과 세간을 비워 놓고 간다는 것에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만류하는 이웃도 있었다. 혹자는 반년이나 되는 긴 해외 체류기간 중 요양과 관광차원일 거라는 오해도 한다. 또한 그 내용을 이해하는 측근들은 나이 들어 노년에 어떻게 그런 고된 사역을 감당 하려느냐 겁을 주기도 했다.

이 계획을 결행하기까지는 상당히 주저함과 용기가 필요했다.

지난 해 2월로 43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치면서 퇴임인사로 이 시대 우리의 교육에 많은 난제들을 안게 된데 대해 나도 일조한 공범자였음을 고백하였고, 어린 시절부터 교회에 다니며 일찍 기름 부으심을 받은 교회의 중직을 수임 받았으나 Christian으로서의 사명과 의무를 다하지 못한 신앙생활이었다.

따라서 학생 교육과 신앙생활의 두 영역은 지금까지 삶의 모두였지만 모두가 성실하지 못한 罪人의 삶이었다고 自認되었다.

이러한 罪責感에서 위축된 내 自我를 찾고 영적 미숙아로부터 깨어지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심초사 중이었다.

그런 중에 2004년 8월중 2주간의 부부세미나가 하와이 코나에 있는 열방대학 본부에서 있어 참석했던 일이 생각났다.

그때 세미나 내용도 무척 보람과 기쁨을 주었지만 (Christian-은혜롭다) 또 다른 면을 목격하고 감동하여 감명 깊었던 일이 생각났다.

거기에는 세계 선교에 관심을 가진 우리 한국의 청소년 및 젊은이들이 세계 각처에 선교와 봉사를 자원하여 하나님과 관계한 공부와 훈련에 열심을 다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실습(Out -reach)을 포함하여 선교지 선정에도 위험이 따르는 오지의 나라, 거부감이 심한 이교도의 나라들을 희망한다고 했다. 그 준비를 위한 공부 과정도 만만치 않았다. 최단기간이 6개월, 1년 과정, 3년 과정이 있으며 소요 경비도 거의 자기부담이었다.

순교는 최고의 명예라 하였다.

이는 평소 이 시대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행태를 부정적 측면으로만 보아왔던 나에게 일순간 ‘ 이 나라의 앞날은 매우 밝다’로 시각을 바꾸어 놓았다. 또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은 현재 종교의 자유가 없는 나라 공산권 국가 아프카니스탄, 이라크처럼 전쟁 중인 나라들을 포함하여 세계 각처에 파송되어 복음의 통로로 빛도 이름도 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우리 Korea를 알리며 사역하는 선교사 수가 2만 여명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이는 미국 다음으로 많으며, 인구비례로 따지면 한국이 세계 최다의 선교사 파견국가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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