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국실명예방재단이 서울시와 함께 만 5세 어린이 5369명을 상대로 실시한 시력검사에서 3414명(64%)이 그 나이의 정상 시력 기준인 0.7에 못 미치는 0.5 이하였다고 한다.
이것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시력에 늘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입증해준 예라고 볼 수 있다. 아이들의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유아기때 전문의에게 눈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여 시력을 관리해 주어야한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정상시력을 갖는 것은 아니고 성장에 따라 처음 시력이 발달되어 대게 5~6세가 되어야 정상시력(正視) 1.0에 도달한다. 유아기 때는 시력과 색깔 등을 구별하는 시기능이 발달되고 눈의 굴절상태도 달라진다.
유전적 요인에 의해 비정시안(非正視眼)이 되는 경우는 4~5세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며 진행이 빨라 고도근시(高度近視) 사시(斜시) 약시(弱視)등으로 될 가능성이 많다. 눈의 시기능 (視機能)은 생후 6개월부터 발달하기 시작하여 만6세가 되면 발육이 거의 끝난다.
따라서 이 기간이 사람의 시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4~5세 이전부터 해주는 정기적인 시력검사는 시력보호를 위해 중요하다. 특히 아이들 시력이 정상으로 나오지 않는 약시(弱視)의 경우는 나이가 많을수록 치료효과가 떨어지고 아이의 협조도 잘 안 돼 조기 발견,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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