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시 전역을 대상으로 대중교통시설에 대한 환경개선과 노선정비로 이용자에게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체의 경영수지를 개선토록 하는 ‘정읍시 대중교통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이를 통해 소득증대와 인구 고령화에 따른 고급화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공익 서비스, 농어촌 지역 대중교통 개선을 도모하고자 한 것.
보고회는 지난달 28일(목) 오후 5시 정읍시 건설교통국장실에서 우천규, 안왕근 시의원을 비롯 정재주 건설교통국장, 김기문 교통과장, 대한고속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현재 정읍시에 운영되고 있는 버스는 1개회사 등록 58대(예비 1대) 중 57대가 92개노선에 404회 운행을 하고 있으며 택시의 경우 2005년 말 636대가 운행, 2001년 대비 24대가 증가한 실정이다.
보고회에 나선 우석대 산학협력단 송재훈 교수를 비롯 4명의 관계자들은 이번 용역에서 정읍시 대중교통의 문제점으로 장거리 중복 노선이 과다한 점을 첫째로 들었고, 1일 2회 운행이 92개노선 중 31.5%를 점유해 주로 벽지노선에 집중, 이용수요가 적고 거리는 긴 특성의 비용의 과다한 점을 꼽았다.
이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으며 시외지역 시내버스 정류장 노선안내체계 전무, 타 교통수단 환승시설 및 안내체계 미흡 등이 문제점으로 도출됐다.
따라서 용역팀은 현 중형차량을 저상형으로 전환하고 노선 안내정보 제공, 과속방지턱을 최소 10m 폭원으로 개선함과 아울러 지역별 노선체계 개선, 벽지 주민 이용 편익 증진, 안전관리 방안, 등의 개선안을 제시했다.
이렇게 된다면 이용자 편의성 및 안전성을 확보하고 교통시설 환경개선과 경영환경이 상당 부분 개선되어 대중교통 기능이 회복될 수 있다는 보고다.
한편 당일 보고에서 시의회 우천규 자치행정위원장은 “대중교통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회사측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행정과 산학협에서 연구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고 또 안왕근 의원은 “시내버스 노선 운행에 대해 직접 실험해 본 후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후 시는 최종보고회에서 도출된 문제점 및 건의사항에 대해 시정에 반영해 오는 13월말경 최종 확정안을 발표 시행할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