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농산물품질관리원(소장 손영배)이 칠보면 축현리에서 산란계를 사육하는 김수경씨가 전북도내에서 두 번째로 무항생제 축산물인증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2006년 8월 유정란 품질인증을 획득한 이후 6년만인 지난 6월29일 친환경 무항생제 축산물인증을 받게 된 것.
무항생제 축산물인증은 2007년도부터 축산물 품질인증제도가 폐지되고 올 2월에 신설된 축산물 인증제도로서 유기축산물인증 전 단계다.
가축의 사육방식은 사료에 항생제, 항균제, 합성호르몬제를 전혀 첨가하지 않고 사육장 시설도 일정한 조건을 갖춰야 하며 동물의약품 사용 또한 제한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는 친환경 축산물인증제도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무항생제 축산물인증을 획득하게 된 것은 그동안 소비자의 안전한 축산물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판매처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 경쟁력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전국에서 축산농가 비율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이번 축산물 무항생제 축산물인증을 시작으로 향후 많은 축산농가가 참여 할 것으로 예상되어 개방화 시대를 맞아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읍 농관원 담당자는 “이제는 우리 축산업도 신뢰할 만한 브랜드를 가지고 수입농산물과 당당히 경쟁하여 소비자에게 선택받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관내 많은 축산 농가들이 친환경축산물 생산에 각별한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