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창조적 성장환경을 제공하고 꿈과 희망을 키울 기회를 확대해 주기 위한 ‘정읍 기적의 도서관 신축공사’ 기공식이 지난달 28일 있었다.
당일 오후 4시 수성동 신축부지에서 있은 기공식에는 강 광 시장 및 책읽는사회 국민운동 한상완 공동대표를 비롯한 기관 단체장과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사업비 28억원이 투입되는 기적의 도서관은 1,688m²부지에 조성되며 내년 3월 개관예정이다.
‘무지개와 달팽이 테마가 있는’ 도서관을 내세우고 있는 정읍 기적의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서 아름다운 달팽이와 무지개를 소재로 한 건축설계로 테마별 독서공간이 도서관 곳곳에 반영돼 마치 동화의 나라를 펼쳐 놓은 듯 구성돼 있다.
또 도서검색 및 멀티동화를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실’, 엄마와 젖먹이 아기들의 독서공간인 ‘영유아실’ 등이 조성되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길러줄 수 있는 자연을 테마로 한 열람실도 들어선다.
바다를 꿈꿀 수 있는 ‘섬마을’, 무지개 모양으로 꾸민 ’무지개방‘, 원두막처럼 공간에 떠있는 ’구름방‘이 테마의 실체이며 이밖에도 강당, 구름섬, 뱀오솔길, 북카페, 별보는 방 등의 시설이 갖춰진다.
설계를 맡은 건축가 정기용 대표(기용건축)는 “정읍기적의 도서관은 그동안 기적의 도서관 건립과정을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차원 끌어올린 설계”라며 “정읍 기적의 도서관은 제2세대 어린이 전용도서관의 시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 광 시장은 “정읍 기적의 도서관은 정읍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우리 아이들에게 최상의 독서 놀이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정읍시립도서관, 신태인도서관과 함께 정읍시의 독서문화를 한 단계 높이는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