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생활기술교육을 가졌다.

지난달 28일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지역사회 정착과 한국생활능력 향상으로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인적자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으로 다양한 생활기술을 안내하는 교육을 가진 것.

40여명의 여성들이 참석한 이번 교육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여름철 건강음료 만들기와 폴리머와 압화를 조합한 생활 공예 만들기 등의 실습이 있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이 같은 교육을 통해 이주여성들에게 자신을 가꿀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제공하고 언어 및 문화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여성의 국내 적응을 돕고 심리적 안정과 위안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이 끝난 후에는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4개국 이주여성들이 각국별 소모임을 구성하고 앞으로 모임을 통해 정을 나누고 화합하는 한편 서로의 고충을 털어놓고 방안을 찾는 구심점으로 만들어 가기로 했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국제결혼가정이 우리 농촌사회에 잘 적응해 새로운 영농인력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점차 확대하고, 국가별 소모임 활성화와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개발로 건강한 가정 만들기 운동을 추진하는 등 국제결혼 이주 여성의 한국 농촌 문화 적응 능력 향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정읍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