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정읍 첨단과학(RFT)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6월21일 전북도로부터 최종 지정 승인돼 시민들로부터 크게 환영을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월 30일 정읍시와 한국토지공사갭정읍 첨단과학(RFT)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시행협약을 맺고 그동안 관계부서 및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 4월3일 전북도에 신청한 지방산업단지 지정과 관련, 최근 지정 승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실시계획 및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 용역이 완료되면 내년에는 보상 계획을 수립해 토지보상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정읍시 신정동 일원에 들어설 정읍 첨단과학(RFT)지방산업단지는 전체 27만1천평으로 한국토지공사에서 약 900억원을 투입하여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
산업단지에는 RFT(방사선융합기술) 및 BT(생명공학기술)관련 산업 60여개 기업이 유치되며 입주한 기업은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으로부터 RFT 및 BT관련 기술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2단계 사업으로 기 조성된 산업단지와 연계하여 약 70만평에 대한 계획수립에 착수한다는 방침이어서 신정동과 입암면 일대 100만여평이 첨단산업도시로 조성돼 정읍시의 미래 성장 동력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 전망이다.
한편 정읍시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2004년 12월에 한국토지공사와 지역종합개발사업에 대한 기본협약을 체결했으며, 2005년 9월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및 한국토지공사 3자간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관련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산업단지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정읍 한 상공인은 “정읍지역에 30만평의 신규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며 크게 환영한다”며 “그 동안 정읍지역에는 테마를 살리는 산업단지를 보기 어려웠으나 첨단산업단지의 경우는 입주 예정업체나 외지에 현존하고 있는 대상 업체를 견인할 수 있는 기대치가 매우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