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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학생들 수박농가 찾아 현장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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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학생들 수박농가 찾아 현장체험
  • 정읍시사
  • 승인 2005.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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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원예학과 3학년 채소원예학 수강생 23명이 2학기 개강을 맞아 담당교수인 은종선교수(농촌진흥청 수박특화사업단장)의 인솔 하에 지난 8일 입암면 윤정길씨 농가를 찾아 주요 채소작물인 수박의 재배 및 수익성 등 경영 전반에 걸친 내용에 대한 현장체험학습과 함께 농가 일손돕기에 나섰다.

씨 없는 수박재배의 선도농가인 윤정길씨 농가는 4.800여평의 하우스에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수확을 마치고 현재는 3기작 재배로서 10월 하순경 출하할 예정으로 이른 새벽부터 오전 중에는 수분작업을 하고 오후에는 순집기와 유인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주로 이론 및 실기내용 위주로 강의를 받은 학생들은 정읍수박작목회 이석변회장의 30여년간 수박재배 경험담을 들은 후 현장지도 하에 곁순제거와 유인실습을 했고 하우스에서 35°C를 넘는 열기에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닦아내며 일손돕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당일 현장에는 난생 처음으로 수박재배하우스를 찾은 학생도 있어 실습에 숙달되지 않은 손놀림으로 수박넝쿨이 뒤집어지기도 하며 매끄럽게 마무리 되지는 않았지만 농가의 바쁜 일손을 조금이나마 돕고 체험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마음이 단연 돋보였다.

체험을 마무리하는 시간, 학생들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뒷받침하는 유익한 현장실습을 통해 몸소 체험할 수 있었고 농민들의 땀방울이 흠뻑 베어있는 우리 농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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