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눈 관리는 참으로 중요하다. 어린이가 성장하는 동안 눈을 통해 가장 많은 정보를 습득하기 때문이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어린이 100명 가운데 4명꼴로 약시(弱視)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청소년 인구의 약 2%가 약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무슨 장애가 있어 눈 - 시신경 - 뇌의 시력전도 경로가 차단되면 망막에 시각적 자극을 주지 못하게 되어 시력 발육이 도중에 중단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정상시력이 안 되는 눈을 흔히 약시라고 부르고 있다.
약시의 원인으로는 선천성 백내장인 경우 또는 사시인 경우와 양안의 굴절력(Diopter)이 크게 차이가 날 때, 드물게는 유아기때 눈병이 생겨 2~4주간 안대로 눈을 가려두어도 약시가 발생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약시는 눈에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보다 사용하지 않아 시력발달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조기에 발견하여 전문의의 처방에 의한 특수 안경이나 좋은 쪽 눈을 수개월 동안 못 보게 가려서 강제로 약시 눈을 쓰게 함으로서 시력발달의 기회를 가지게 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6세가 되면 시력을 포함한 시기능(視機能)이 대부분 완성된다. 따라서 이시기를 넘기면 약시(弱視)의 치료는 불가능해지며, 성인이 되었을 때의 시력(視力)을 생각하여 약시가 발견되면 조기에 교정을 꼭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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