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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가계 포트폴리오(펀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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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가계 포트폴리오(펀드시대)
  • 윤찬식
  • 승인 2007.07.03 0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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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은행에 근무하는 A과장은 가계자산 비중을 펀드 중심으로 리모델링하고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이나 예금성자산에 들었던 자금을 주식형 펀드 쪽으로 옮기는 것이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A과장은 "해외주식형 펀드 하나와 국내주식형 펀드 하나를 합쳐서 매월 100만원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주식형 투자 비중을 늘리기 위해 다른 자산 비중을 줄일 계획이라고 했다.

괜히 펀드 시대가 아니다. A과장처럼 가계자산 비중에서 펀드에 투자하는 비중을 늘리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펀드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2004년 4분기 자산금액을 100이라고 가정하면 2006년 3분기 현재

가계가 보유하는 예금자산은 94에 불과하다.

불과 2년9개월 사이에 가계의 예금자산 규모가 6%가량 줄어든 것이다. 반면 펀드는 2004년 4분기 100에서 2006년 3분기 130.97로 늘어났다. 펀드자산이 31%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가계자산 비중이 변하는 것은 추세적인 흐름이라는 것이 금융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즉, 아직도 가계자산의 부동산 편중현상이 심한 상황이나 펀드나 금융상품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더욱 더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가계금융자산 중에서도 다른 금융자산에 비해 펀드비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가계금융자산의 구성 비중에서 한국의 펀드비중은 6%로 미국의 12.3%에 비해 절반수중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자금 액소더스는 없지만 서서히 부동산 자산 비중을 줄이는 자세가 절실하다. 왜냐하면 펀드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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