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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재 모 치킨전문 프랜차이즈 수입닭 납품 유통 파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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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재 모 치킨전문 프랜차이즈 수입닭 납품 유통 파장 우려
  • 변재윤기자
  • 승인 2007.07.09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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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본부, 30개 체인점에 1여 년간 2만3000kg 공급..원산지 몰라

불경기에 정읍 소규모 2개 브랜드 3개 점포 영업 손실 걱정

지난 5일과 6일경 KBS와 일부 언론사 등이 익산에 체인본부를 둔 모 치킨전문 프랜차이즈 업체가 납품업체로부터 수입산을 받아 유통시켰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지역경제 파장에 미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정읍지역에는 해당 지역 체인본부를 둔 업체가 2개의 브랜드 3개소가 성업 중에 있어 사건 여파로 인해 지역 업체들의 영업 손실 발생이 우려되며 빠른 해결을 업주들이 염원하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해당 체인본부가 모 납품업체로부터 지난 2006년 3월부터 올해 5월30일까지 총 2만3000kg의 물량을 공급받아 정읍을 비롯 전주, 군산, 익산, 남원, 김제, 부안, 충남 논산, 광주 쌍암동 등지 30개 체인점에 수입산(미국.브라질) 닭을 유통했다는 것.

이에 따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익산출장소가 해당 업체가 납품한 물량이 수입산 임을 확인, 전주지검 군산지청이 4일 수입산 닭고기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해 유통시킨 납품업체 대표 김모씨(40,익산시)를 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는 보도였다.

이러한 보도에 대해 6일 본지는 농관원 정읍출장소 담당자를 통해 익산출장소 담당자의 점검 내용과 납품업체 대표 구속사실 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반사적 불이익을 당할 우려에 정읍 수성점의 양 브랜드 체인점들을 직접 취재했다.

A 수성점 관계자는 “사건에 대해 들은바 없으나 사실여부를 확인해 보겠다”며 “본부로부터 반품조치 등 어떤 연락을 받은 적도 없고 체인점으로서 피해나 손실은 없으며 우리는 김제 모 업체에서 포장된 제품을 직접 납품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브랜드인 B 수성점 대표는 “얼마 전 체인본부로부터 매장관리에 대한 전화는 오갔으나 사실에 대해 정확히 들은 바는 없으며 익산 치킨브랜드 체인점으로서 정읍지역에 첫 오픈을 했던 우리 매장이 오해를 받을까 걱정이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에 이상하게 어제부터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유통업체로부터 입은 파장으로 익산브랜드 소규모 체인점들 모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어떤 결론이든 빨리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곧이어 A프랜차이즈 업체 김 모 사업본부장으로부터 “현재 납품업체로부터의 입은 피해규모 등을 파악해 법적 대응을 하고 있어 자세한 사항은 담당변호사 통해 알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며 “사건보다 지역 체인점 여파를 우려해줘서 고맙다”고 무선 취재를 이뤄 실체를 확인했다.

더불어 취재에서 납품을 받을 당시 부위별로 나눠진 닭은 양념을 한 뒤 낱개 포장을 하기 때문에 국내산과 외국산의 구별이 본부 측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체인점 대표의 말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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